‘한마음 축구회’서울-제주간 친선 축구시합 개최
- 제주경마공원, 육성목장 축구팀과 친선 시합
- 육성목장, 민간목장 둘러 경주마생산에 관심 표명

관리사들의 축구모임인 ‘한마음 축구회’(회장 김길중)가 지난 20, 21일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경마공원과 제주육성목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친선 축구시합을 펼치며 서로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민간목장과 육성목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가졌다.
20일 서울을 출발한 축구부 일행은 제주에 도착한 후 곧바로 금악목장을 찾아 민간목장의 경주마생산, 육성의 현장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제주경마공원으로 이동해 제주경마공원, 육성목장 관계자들과 반가운 해후를 한 뒤, 2개팀과 축구시합을 진행했다.
당초 3팀과 경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시간관계상 2팀과 시합을 한 결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이 경주중에는 대단한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합이 끝나자 동료의식을 발휘 많은 이야기꽃을 피웠다.
21일 한마음 축구회원들은 경주마육성목장을 방문해 안내 비디오 시청 후 제반 시설들을 둘러보며, 경마장 내에서만 경주마를 관리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예비경주마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종모마 마방을 찾은 이들은 마방시설에 감탄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 과천경마공원의 시설개선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서로 나누기도 했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행사에 참가했던 한마음 축구회원들은 서울을 출발하면서부터 흰 면티셔츠로 통일된 복장을 계속 유지하며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들은 이번 행사가 제주경마 관계자들과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한마음 축구회원 서로간의 화합에도 좋은 계기가 됐으며, 경주마 생산에 대해 직접 현장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마음 축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길중씨(49조)는 “한마음 축구회가 뚝섬시절부터 결성돼 경마인들이 정을 나누는 역할을 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경마인들이 축구를 통해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한마음 축구부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으로 경마관계자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음 축구회는 그동안 낙도 어린이 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제주 =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