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당’, 대회 2연패 가능성 높아
- ‘무비동자’, ‘노더너파이’ 반격 노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자당’의 강세, ‘무비동자’와 ‘노더너파이’의 도전…
경주거리 1200m, 총상금 1억 2천만원을 놓고 펼쳐지는 제12회 뚝섬배 경마대회는 이들 3강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내일 9경주에 펼쳐지는 뚝섬배 경마대회는 모두 10두의 경주마들이 출전을 신청했다. 그중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국산 최고의 암말 ‘자당’. 지난 11회 대회에서 ‘무비동자’와 ‘만석꾼’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레,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탁월한 순발력과 막강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최근 8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자당’은 이번 대회도 1200m라는 단거리 이점을 적절히 살려 초반부터 맹공으로 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60kg이라는 부담중량이 변수지만, 이미 61kg까지 극복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전하는 ‘무비동자’와 ‘노더너파이’도 각각 경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전적만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물론 ‘자당’이라는 최고 강자 때문에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되지만, 각각 ‘대마루’와 ‘상승가도’라는 선행형 질주습성의 경주마들을 출전시켜 ‘자당’을 견제하겠다는 계산이다.
번번이 경마대회 출전시마다 ‘자당’이라는 강자에게 덜미를 잡혔던 만년 2인자 ‘무비동자’. 1년여간의 공백기를 극복하고 거뜬히 재기에 성공한 ‘노더너파이’. 이들 둘이 최강마 ‘자당’과의 거리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뚝섭배 출전마 명단 |
| 마명 | 성 | 연령 | 부담중량 | 조교사 | 마주 |
| 우라마음 | 암 | 4 | 54kg | 김일성 | 강태은 |
| 정일 | 암 | 5 | 54kg | 김춘근 | 서준모 |
| 자당 | 암 | 4 | 60kg | 강윤식 | 박승만 |
| 무비동자 | 거 | 4 | 60kg | 안해양 | 김길중 |
| 용두레 | 거 | 5 | 56kg | 김명국 | 오호극 |
| 상승가도 | 수 | 4 | 56kg | 김문갑 | 이종원 |
| 노더너파이 | 수 | 5 | 56kg | 김문갑 | 이종철 |
| 대마루 | 암 | 4 | 54kg | 안해양 | 이상홍 |
| 베틀산 | 암 | 4 | 54kg | 배대선 | 이수홍 |
| 봉명 | 거 | 4 | 56kg | 김점오 | 박정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