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문화부장관배, 드디어 내일 팡파르!!
- ‘스트라이크테러’ 60.5kg 최고 부담중량, ‘다함께’는 58.5kg
- ‘포트오먼’·‘비산’ 나란히 58kg으로 유리한 고지 점령
- 신예 강자 ‘더스파이커’ 출전 포기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기대되는 제8회 문화부장관배가 내일 제9경주 1군 오픈,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드디어 펼쳐진다.
‘스트라이크테러’, ‘다함께’, ‘비산’, ‘포트오먼’등 과천벌을 정복했던 마필들이 모두 출전하고 신예 강자 ‘인센스티브’도 가세했다. 게다가 관록의 ‘울프사일런서’, ‘인모션’, ‘글라이딩투댈러스’가 잔뜩 벼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2000년 예비 그랑프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번 대회에 앞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출전마들의 부담중량, 역시 경마대회 2관왕의 ‘스트라이크테러’가 60.5kg으로 최고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았다. 예상한(?) 부담중량일지도 모르겠으나 상대마들의 중량에 비해 무척 높다는 느낌이 지배적이다.
이유는 강력한 상대마로 평가되는 ‘다함께’가 58.5kg이고, ‘비산’, ‘포트오먼’이 나란히 58kg이기 때문이다.
결국 ‘스트라이크테러’는 상대적으로 높은 과중량과 도전마들의 집요한 견제에 쉽지만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반면 ‘다함께’, ‘포트오먼’, ‘비산’은 해볼만한 중량으로 부담없은 레이스가 예상된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앞서있는  ‘다함께’와 `비산`은 경마대회 2관왕이란 금자탑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한편 신예 강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스파이커’와 ‘인센스티브’는 각각 58.5kg, 57kg의 중량을 부여받았다. 이중 ‘더스파이커’는 과도한 부담중량으로 결국 출전을 포기 했고, ‘인센스티브’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출전을 결심했다. 즉 경마대회 우승은커녕 아직 2군인 상태에서 경마대회를 석권한 바 있는 1군 정상급 마필 ‘울프사일런서’와 ‘글라이딩투댈러스’보다 중량이 높기 때문이다.
이외 ‘인모션’, ‘프리윌링’등이 각각 56kg, 55.5kg의 중량을 부여받아 선두마들을 추입 가시권에 놓고 막판 역전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역대 전적을 살펴볼 때 ‘신세대’(1998년)와 ‘풀그림’(1997년)이 문화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연이어 그랑프리까지 석권한 바 있다.
올해 문화부장관배도 이러한 전례를 밟을 수 있을지 대회 자체는 물론 그랑프리까지도 관심가 넓혀진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마 명            부담중량(kg) 조교사   기수
   1   다함께                58.5       박원덕  배휴준
   2   비산                   58         장두천  오명섭
   3   인센스티브          57         김일성  임대규
   4   인모션                56         최혜식  안병기
   5   스트라이크테러    60.5       김정진  방춘식
   6   울프사일런서       57         이종구  장세한
   7   글라이딩투댈러스 56.5       고옥봉  박태종
   8   프리윌링             55.5       배대선  지하주
   9   포트오먼             58          김명국  김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