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안부, 경마중단 사태 유발한 조교사협노조 재수사>
수원지검 공안부는 지난 5월의 경마중단사태와 관련해 관할서인 과천경찰서가 각각 무혐의 처리했던 조교사협회 노동조합의 이기호 전 위원장과 김동성 전 사무국장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하고 해당자 조사에 들어갔다.
경마중단사태가 발생했던 당시 마사회는 경주 진행을 방해하고 기습 총회를 강행해 결국 경마가 중단되는 사태를 유발했던 조교사협회노조를 업무방해죄로 과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과천경찰서가 수사를 담당했지만 원만히 문제해결을 시도한 마사회 측에서 고발을 취하함에 따라 이기호, 김동성씨는 각각 무혐의 처리됐고 이 문제는 일단락된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과천경찰서에서 수원지검으로 이 사건이 이양되면서 수원지검 공안부는 이들의 집단 행위로 인해 경마중단사태가 발생한 만큼 이들에게 업무방해죄 적용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의 재수사 방침이 알려지자 조교사협회 노동조합은 9일(목)과 10일(금) 집행부 총회를 통해 대책수립에 돌입했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