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마들이 몰려온다
경주마 능력검사 기록 중요성 부각
경주 기록보다 마필 습성에 대한 자세한 관찰 요구

경주마 수급 불균형으로 경주편성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최근의 레이스가 호주,뉴질랜드산 1백38두의 경주데뷔로 숨통이 트이게됐다.
신마들의 대거 출전하게 됨에 따라 경주편성이 원활해지는 효과와 더불어 경마팬들에게는 신마들의 능력파악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어느 때보다도 능력검사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성공적 베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번 호주, 뉴질랜드산 마필중 일부는 현지 경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경주성적에 대한 검토는 필수적이고, 능력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초보 경마팬은 능력검사시 기수의 추진동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마필의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냐는 점에 관심을 집중하지만, 능력검사 기준 기록이 1분09초인데 반해, 실전 기록은 1분03초대이므로 정확한 능력 가늠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마필 습성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성공적 베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능력검사중 보여주는 마필들의 습성중에 관심을 가져야 할 요소로는 늦발주, 기수 추진동작시 마필 목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운지 여부, 정상적인 보폭으로 주행하는지 여부, 그리고 앞 마필에 의해 흙이 튀는 것에 대한 반응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는 경주기록보다 이들 마필의 습성이 향후 경주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앞마필에 의해 흙이 튀기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마필은 겁이 많고 게으른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데뷔 초반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도, 실전을 통해 이런 습관이 교정되면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잦다.
경주마 부족으로 경주편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경마장은 이들이 속속 경주로에 데뷔함으로써 편성이 원활해지고 경주박진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경주마 능력검사 기록 및 마필 주행습성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대다수 경마팬들이 낭패를 볼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