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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kg∼440kg대의 중·소형마 거리 불문 성적 뛰어나
장거리가면 중·대형마 위력 발휘

우람한 골격과 근육을 자랑하는 말보다 작고 날렵하지만 탄력있는 말이 베팅에 있어서는 실속있다. 한국마사회 홍보팀이 올 현재까지 시행된 1082경주의 우승, 준우승마를 마체중대별로 분석한 결과 430kg∼440kg대의 비교적 아담한 말의 입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위 이내 입상마의 체중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2000m 이상 장거리 경주를 제외하고는 430kg∼440kg대의 마필의 성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0m의 경우 1·2위마 총 440두(220경주)중 430kg∼440kg대가 160두로 36.4%를 차지해 가장 입상률이 높았고, 450kg∼460kg대가 102두로 23.2%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또 410kg∼420kg대가 83두로 470kg∼480kg대의 52두보다 오히려 많았고, 400kg이하 소형마
도 26두로 490kg이상 대형마 17두보다 많았다.
1200m도 마찬가지. 1200m 2위 이내 총 472두 중 430kg∼440kg대가 160두로 33.8%를 차지해 가장 활약이 컸고, 450kg∼460(113두, 23.9%), 410kg∼420(88두, 18.6%), 470kg∼480(53두, 11.2%)로 나타났고, 400kg이하 소형마가 38두나 되는데 비해 490kg이상 대형마는 21두에 머물러 단거리에는 저체중마가 고체중마보다 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400m의 경우도 저체중마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430kg∼440kg대가 총 480두 중 29.8%를 차지하는 143두를 차지하고 있고, 450kg∼460kg대가 97두(20.2%), 410kg∼420kg대가 95두(19.8%), 470kg∼480kg대가 64두(13.3%), 400kg이하가 49두(10.2%), 490kg이상이 32두(6.7%)로 나타났다.
1700m 중거리에서도 총 270두의 2위 이내 말중에 430kg∼440kg대가 34.4%를 차지하는 93두로 나타났고, 450kg∼460kg대가 63두(23.3%), 410kg∼420kg대가 57두(21.1%), 470kg∼480kg대가 26두(9.6%)로 단거리와 비슷하지만 400kg이하 소형마와 490kg이상 대형마는 각각 16두(5.9%), 15두(5.6%)로 비슷하게 나타나 중거리로 넘어가면 중량있는 말이 제 기량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800m의 경우도  430kg∼440kg대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위 이내 총 218두 중 63두(28.9%)가 430kg∼440kg대의 말이고, 450kg∼460kg대가 53두(24.3%), 410kg∼420kg대와 470kg∼480kg대가 비슷한 수치로 각각 34두(15.68%), 33두(15.1%)를 기록했다.
400kg이하 소형마와 490kg이상 대형마는 각각 9두, 26두로 처음으로 역전됐다.
1900m에서는 1∼2위마 중 430kg∼440kg대(41두, 28.1%)의 성적이 역시 가장 좋지만, 450kg∼460kg대와 470kg∼480kg대가 각각 34두씩으로 23.3%씩을 차지하며 410kg∼420kg대(17두)를 밀어내며 중·장거리에서의 고체중마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490kg이상마도 14두로 400kg이하 6두보다 많았다.
2000m 장거리에서는 처음으로 450kg∼460kg대와 470kg∼480kg대가 43두(32.1%), 31두(23.1%)로 430kg∼440kg대의 21두(14.4%)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 장거리에서의 중량있는 말이 발휘하는 가속도의 위력을 보였고, 490kg이상마도 23두로 420kg이하 15두보다 점유비가 높았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