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벌금형 뒤집고 재심서 무죄 결정
―최종 판결문 내려오면 마사회 재정위원회서 면허 부활 여부 심의
지난 99년 부정경마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 기소되는 한편 기수 면허도 취소됐던 황영원 전 기수에 대해 31일(수)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최종 판결문에 내려오기까지 2∼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사회 심판실에서는 무죄가 확정되는 대로 재정위원회를 구성해 취소시켰던 기수 면허의 부활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황영원 전 기수는 지난 99년 10월 마사회 국정감사 이후 불거져 나온 부정경마 연루설에 휩싸여 그 해 12월 3일 경마브로커 이씨와의 경마부정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된 바 있다.
이후 1심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황전기수는 기수 면허와 함께 취득했던 조교사 면허도 취소됐고 이에 불복한 황씨는 항소심을 제기했었다.
29일 열린 항소심에서 대법원은 황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취소됐던 황씨의 기수 면허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당시 황전 기수와 함께 구속 기소됐던 홍성범 전 조교사도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상원 조교사는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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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