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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배 기수 토요 5경주 ‘론이글’로 3년만의 우승

지난 토요일 5경주에서 김귀배 기수가 16조 박원선 조교사 마방의 기대마 ‘론이글’을 타고, 약 3년간의 기나긴 부진을 털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4월 4일 13조 이희영 조교사의 ‘디어래시’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3년만의 감격스런 우승이다. 최근 1년 전적이 59전 2위 2회로 저조했을 만큼 1승이 아쉬웠던 김귀배 기수는 이날 승리로 기나긴 침묵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귀배 기수는 기수경력 20년이 훌쩍 넘은 최고참 기수로서, 1986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당대의 명마 ‘포경선’에 기승해서 우승을 차지한 관록의 기수이기도 하다.
한편 당일 기수대기실에서 경주를 지켜보던 동료기수들은 김기수의 우승에 축하를 보냈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

출 판 일 : 2001.04.01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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