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3파전 양상의 올해 리딩사이어는 누가 차지할까?
〈표-1〉 1/4분기 국내산마 리딩사이어 순위 (단위: 천원)
순위 씨수말 총수득상금 출전/1위,2위 승률/복승률 최고수득상금마(상금)
1위 사이코배블 377,101 92전17승17회 18.5%/37.0% 오벨리스크(56,271)
2위 디디미 304,689 76전13승8회 17.1%/27.6% 무비동자(58,331)
3위 피어슬리 282,874 97전13승12회 13.4%/25.8% 대복(50,024)
4위 무자지프 249,353 78전10승5회 12.8%/19.2% 에스키모(28,716)
5위 해피째즈밴드 230,332 86전10승7회 11.6%/19.8% 은빛한라봉(40,560)
6위 랜드러쉬 223,865 118전10승9회 8.5%/16.1% 러브러브(29,398)
7위 빅서 210,711 85전8승7회 9.4%/17.6% 풍림화산(38,111)
8위 글로리화이 206,443 95전7승6회 7.4%/13.7% 자굴산(42,072)
9위 사일런트워리어 204,621 71전8승8회 11.3%/22.5% 제일강자(36,824)
10위 리비어 176,700 70전8승5회 11.4%/18.6% 황색바람(30,278)
〈표-2〉 1/4분기 3세마 리딩사이어 순위(단위: 천원)
순위 씨수말 수득상금
1위 사이코배블 200,482
2위 피어슬리 127,932
3위 무자지프 77,351
4위 리비어 75,820
5위 디디미 73,370
6위 사일런트워리어 66,031
7위 큐리아레기스 60,145
8위 랜드러쉬 53,082
9위 프로포슈어 28,163
10위 컨셉트윈 28,149
- 지난해 12위 ‘사이코배블’, 1/4분기 1위로 수직상승
2001년 1/4분기 씨수말 리딩사이어 순위에서 ‘사이코배블’이 지난해 리딩사이어 ‘디디미’와 99년 리딩사이어 ‘피어슬리’를 제치고 최고의 씨수말로 기록됐다. 지난 99년부터 자마들이 경주로에서 뛰기 시작한 ‘사이코배블’은 불과 3년만에 최고의 우수한 씨수말 자리에 등록된 것.
‘사이코배블’의 자마들 가장 큰 장점은 데뷔 이후 곧바로 실전에서 성적을 거둔다는 점이다. 올해 3세마들중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경주마만 해도 ‘공적’, ‘대질풍’, ‘라피도나’, ‘에스빠스’, ‘우승모리’, ‘으뜸왕’, ‘장수’, ‘지어지선’, ‘찬스메이커’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주마들이 많다. 이중 ‘에스빠스’가 다음주 코리안오크스를 준비중이며, 뛰어난 수말들도 많아 5월 코리안더비도 ‘사이코배블’의 자마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년째를 맞이한 ‘사이코배블’ 자마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장거리로 들어서면서 한계를 노출한 경주마가 많다는 점. 현재 ‘오벨리스크’와 ‘퓨전’ 정도만이 국산 1군 장거리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으나 나머지 경주마들은 대부분 1-2군에서 한계를 노출한 경주마가 많았다.
‘사이코배블’이 올해말까지 리딩사이어 자리를 지켜내느냐 마느냐도 바로 이 장거리 성적에 의해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4월부터 시작되는 각종 국산마 경마대회의 성적에 따라서 리딩사이어 순위는 크게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디디미’, 2년 연속 리딩사이어 도전!
지난해 ‘피어슬리’에게 리딩사이어 자리를 빼앗은 ‘디디미’는 1/4분기 현재 리딩사이어 2위에 등록돼있다.
지난 98년부터 자마들이 경주로에서 뛰기 시작한 ‘디디미’는 불과 3년만에 리딩사이어에 등극하며 앞으로 한동안 국내산마 리딩사이어를 독주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해초 성적은 의외로 신통치 못한 편.
바로 기존의 강자였던 ‘자당’, ‘무비동자’, ‘단심’, ‘연승시대’ 등의 국산 1군마들이 생각보다 못 뛰어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두 번째 이유로는 지난해 데뷔한 국산 3세마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눈에 띄는 경주마가 없다는 것도 ‘디디미’의 올 한해 전망을 어둡게 한다. ‘쾌도난마’, ‘으랏차차’, ‘갱이바다’, ‘무적질주’, ‘럭키디프’ 등의 3세마들이 조금씩 뛰어주고 있으나, 예전 ‘디디미’의 위세(?)에 비하면 상당히 보잘 것 없는 편이다.
따라서 ‘디디미’가 올해 국내산마 리딩사이어에 오르기 위해선 ‘자당’, ‘무비동자’ 등의 기존마들이 예전에 위세를 되찾아야겠고, 또한 올해 데뷔하는 신예들의 활약이 있어야만 ‘디디미’의 2년 연속 리딩사이어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 해마다 뒤로 처지고 있는 ‘피어슬리’는??
1999년 1위, 2000년 2위에 이어서 이번에 3위로 또 순위가 한 계단 떨어진 ‘피어슬리’는 그나마 3위 자리를 지키기도 다소 벅찬 느낌이다.
‘피어슬리’는 대표자마인 ‘새강자’가 올해 들어 상금을 전혀 벌지 못하고 있어 더욱더 상황은 좋지 못한 편.
다행히도 올해 3세마들중 ‘비호돌이’가 승승장구하고 있고 ‘달마도사’, ‘모악산’, ‘영롱이’, ‘질주왕’, ‘도티랜드’ 등의 신예들이 비록 하위군이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올해 리딩사이어 탈환에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또한 ‘새강자’가 4월말에 복귀할 예정이고 ‘대복’, ‘미디어’ 등의 기존마들이 꾸준히 뛰어준다면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