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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와 홍콩경마가 뜨겁게 만났다. 서울경마장 기수협회와 홍콩자키클럽이 공동주최해 경마팬과 기수가 함께 떠난 선진경마참관 첫행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경마문화신문 창간 3주년 특별 기획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정부기구가 아닌 민간단체가 물꼬를 튼 첫 국제교류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홍대유 기수협회장과 박태종 기수 부부, 김귀배, 조용배, 강명준, 이영우 기수 등 6명의 기수와 일반 경마팬 등 17명이 참가한 선진경마참관단 일행은 그 좁은 땅에 경마산업을 선진화시킨 홍콩경마의 의미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참관단은 홍콩자키클럽이 경마시행으로 인한 이익금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는가를 홍콩 땅을 밟자마자 체험할 수 있었다. 홍콩의 경마가 모든 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오락으로 자립잡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국민의 복지를 위주로한 이익금의 사회환원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참관단은 먼저 홍콩자키클럽이 공사하여 국가에 기부한 홍콩 최고의 휴양시설 해양공원을 둘러보았다. 해양공원은 7백만 홍콩 국민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제1의 명승지다. 국토가 좁고 섬으로 이뤄진 나라 홍콩은 인공으로 만든 자원만으로 한해 1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천연자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1인당 GNP 2만달러를 넘긴 저력의 근원은 홍콩자키클럽에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은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홍콩은 의료비가 저렴하기로 세계적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 또한 홍콩자키클럽의 역할이 지대하다. 경마시행의 이익금을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비에 직접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관단은 해피밸리경마장에서 홍콩자키클럽 윌슨 쳉(Wilson K, M, Cheng) 홍보이사의 안내로 홍콩경마를 관전했다. 철저하게 경마팬을 위한 경마시행과정을 목격한 참관단은 우리경마의 개선 방향이 무엇인지 뼈지리게 느꼈다.
<자세한 내용은 경마문화신문 4월15일자 263호 보도>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