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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기대주 ‘스프링날리’, ‘축제멜로디’ 제압
-부경 1900M 국산마 부문 최고 기록(1:59.0)은 덤
기대주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4월 19일 부경 6경주에서 ‘신데렐라맨’이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주는 차세대 부경을 이끌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주요 경주마로는 5연승 도전에 나선 ‘신데렐라맨’, 1급 강자로 부상한 ‘스프링날리’, 5조의 희망 ‘축제멜로디’, 막강 선행력의 ‘담양의질주’ 등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경주 초반 분위기는 예상대로 ‘담양의질주’가 이끌었다. 선행을 주도한 ‘담양의질주’는 4C 우회시 이미 2위권 그룹에 5마신차로 크게 앞서 낙승이 예상됐으나 결승선 통과 직전 ‘신데렐라맨’에게 덜미를 잡혔고, 이후 ‘축제멜로디’에게도 역전을 허용해 3위에 그쳤다. 최종 성적은 ‘신데렐라맨’이 우승으로 힘의 우위를 점했고, ‘축제멜로디’는 준우승으로 1등급 첫 도전 무대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거물 기대주 ‘신데렐라맨’은 지난 2013년 혜성과 같이 등장해 최근 막강한 기대주로 성장을 하고 있다. 데뷔 전에서 4위를 차지한 ‘신데렐라맨’은 이후 출전한 11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 중이고, 최근 1등급 승급 후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강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신데렐라맨’은 최근 5연승과 함께 1900M 부경 국산마 부문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당초 부경 국산마 1900M 최고 기록은 2010년 7월 ‘럭키댄서’가 보유한 1분 59.7초로 기존 기록을 0.7초 앞당겨 1분 59초를 기록해 경주 성적 및 내용면에서도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신데렐라맨’의 우승에 이어 ‘축제멜로디’도 준우승으로 경쟁력을 발휘했다. 1등급 승급전에서 만만치 많은 상대와 대결을 펼친 ‘축제멜로디’도 우승마 못 지 않은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종반에는 우승마 ‘신데렐라맨’과 함께 탄력적인 걸음으로 근성을 보여줘 차세대 주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당초 우승 유력 후보로 평가된 ‘스프링날리’는 빠른 경주 흐름과 불량 주로의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뒤늦은 추입으로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부경은 기존 양강구도를 형성한 ‘경부대로’와 ‘벌마의꿈’ 외에 신예 강자들이 속속 상위급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신데렐라맨’이 돋보이는 활약을 앞세워 기존 강자를 위협할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되고 있다.
2015년 경주 계획에 의하면 오는 7월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를 통해 서울과 부경의 최강 경주마간 힘 대결이 예상된다. 주목받는 신예마들의 진정한 능력 평가를 할 수 있는 대회인 셈이다. 2015년 주목받고 있는 신진세력의 잠재력 대결이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