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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코리안더비 결과에 관심 집중
-새롭게 가세한 ‘트리플나인’ 19조 명예 걸고 3관 대회 첫 도전
2015년 3관 대회 2차 관문으로 시행될 제18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박빙의 승부가 기대 되는 가운데 다양한 관전포인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18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문은 ‘라팔’과 ‘돌아온현표’간 라이벌 구도다. ‘라팔’은 2014년 경남신문배 경주 우승, 2015년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돌아온현표’는 2014년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강 기대주임을 입증한바 있다. 이들은 데뷔 후 모두 3번 맞대결을 펼쳤다. 이중 ‘라팔’이 2승, 돌아온현표가 1승을 기록 중이다. ‘라팔’과 ‘돌아온현표’가 출전했던 경주에선 모두 이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특이한 이력도 있다.
‘라팔’과 ‘돌아온현표’는 역대 최고의 라이벌로 부각되고 있는 신예마들이다. 2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경남신문배, 브리더스컵을 필두로 3관 대회 KRA컵 마일 경주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상대전적에선 ‘라팔’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들의 승부를 그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당일 컨디션 및 기수와의 호흡, 작전 등에서 우열이 가려질 뿐 능력차는 크지 않다. ‘라팔’과 ‘돌아온현표’는 ‘컬러즈플라잉’의 대표 자마다. 이들로 인해 씨수말 ‘컬러즈플라잉’이 유명세를 타 이들은 성적 외에 출생부터 이미 라이벌구도가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제18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는 ‘라팔’과 ‘돌아온현표’간 대결 외에 부경의 힘을 더할 전력이 새롭게 가세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주자로는 ‘트리플나인’이 꼽힌다. ‘트리플나인’은 데뷔전 준우승을 기록한 후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19일엔 1600M 거리에서 1분 39초대로 우승을 차지해 중, 장거리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트리플나인’이 주목을 받는 데는 19조 소속인 이유도 있다. 부경 19조는 국내 최강의 경주마 자원을 보유한 팀이다. 3관대회 1차 관문에선 19조 소속의 ‘영광의태풍’과 ‘서미트명운’이 출전해 각각 4, 5위를 차지한바 있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종 19조에서 출격할 코리안더비의 멤버는 ‘영광의태풍’과 ‘트리플나인’이 낙점됐다. ‘트리플나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경은 앞선 4두 외에도 KRA컵 마일 경주 3위마 ‘영천에이스’를 필두로 ‘유성파이팅’ㆍ‘맥앤치즈’ㆍ‘영웅볼트’ 등이 출격한다.
제18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는 정예멤버의 부경과 능력적인 측면에서 베일에 가려진 서울과의 대결이다. 서울은 KRA컵 마일 경마대회와는 달리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선 최강의 국산 3세마를 출전시켜 전력을 강화했다. 아직은 이들의 능력 수준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지만 ‘대군황’을 필두로 한 서울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경 내 집안 싸움 외에 서울과의 힘겨루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제18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는 5월 17일 서울에서 최강 국산 3세마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