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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토) 제6경주 유채꽃 특별경주 개최
제주마주협회장배 예선전으로 1~3위 입상마 출전우선권 부여
제주행 비행기 매진 사태의 주범, 제주명물 유채꽃을 기념하는 특별경주가 오늘 렛츠런파크 제주 제 6경주로 열린다.
이번 유채꽃 특별경주는 한라마 1등급 10두가 출전해 1610M 거리에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주는 5월 14일에 열리는 제26회 제주마주협회장배의 예선전으로 1~3위의 입상마에게 출전우선권이 부여된다. 총상금 5천만 원과 출전권의 일거양득을 위해 출전마 10두 모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마들의 평균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출전마 연령은 3~5세가 전부이며, 3세마 2두, 4세마 5두, 5세마 3두가 포진된 상태다. 전반적으로 큰 경주의 경험이 많지 않은 경주마들간의 대결이기에 그 결과 역시 함부로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표적인 신예마는 3세마 ‘대승만찬’이다. 출전마 중 가장 어리지만 직전경주까지 5연승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꼽힌다. 다만 64kg의 부담중량이 이번 경주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직전 경주 대비 4.5kg이 증가한 것은 물론,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부담중량은 58kg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전무한 1610M의 거리경험까지 더해져 ‘대승만찬’에게 이번 경주는 능력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늘어난 거리에 대한 경험은 없으나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도전할 ‘활력소’와, 매번 꾸준한 전력으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선진공주’, 뒷심에 강점 있어 장거리 경험 풍부한 ‘시계탑’ 역시 거센 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610M 거리에 두 번 출전해 모두 우승한 ‘일대천하’가 경험을 앞세워 우승을 노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유채꽃 특별경주에서는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 ‘견인불발’이 1분 53초 5의 경주기록을 세우며, 동시에 1610M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도 새로운 제주 경마의 한 페이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