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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비치 기수 외 4월 중순 2명의 외국인 기수 합류 예정
호주용병 딘홀랜드 외국인 기수가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다.
데뷔 첫 주 적응력을 마친 딘홀랜드 기수의 2주차 성적은 12전 우승 1회, 3위 1회로 일찌감치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딘홀랜드 기수와 첫 승의 호흡을 맞춘 경주마는 국산 4세마 ‘승자환희’다. 4월 2일 9경주에 출전한 ‘승자환희’는 초반 선행 전개 후 종반에도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딘홀랜드 기수는 경주 초반부터 침착한 말몰이로 선행 호흡을 맞췄고, 종반에도 무리 없이 경주마의 능력을 이끌어내 첫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딘홀랜드 기수는 1988년 생으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기수 중 가장 어리다. 호주 출신 딘홀랜드 기수는 정식 기승 경력 6년차로 18세 나이에 애들레이드에서 견습기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정식기수로 데뷔했다. 한국에서 활동 이전까지 호주 레이싱 빅토리아 소속으로 활동해 온 딘홀랜드 기수는 최근 3년간 2019전 175승 2위 202회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국내 무대의 활약을 예고했다.
데뷔 2주차 딘홀랜드 기수는 국내 무대에서 무난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에서 활약 중인 페로비치 기수가 워낙 출중한 기량을 발휘해 비교 아닌 비교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 무대 10전 째에 첫 우승을 차지한 점은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딘홀랜드 기수는 첫 우승을 차지한 후 4월 3일 경주에서 ‘빈체로에스’, ‘농본승리’와 호흡을 맞춰 경주마의 능력 이상을 이끌어 내 존재감을 알렸다.
서울에선 페로비치 기수와 딘홀랜드 기수가 외국인 기수로 활동 중에 있고, 오는 4월 16일부터 패트릭 브라이스 킨 호주 기수와 임란 치스티 시디퀴 인도 기수가 새롭게 활동 예정이라 서울 기수 부문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