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휴준 기수가 중심이 되어 부정경마 혐의로 구속된 김효섭·김정년 기수에 대한 구명운동이 한창이다. 배휴준 기수는 탄원서를 작성하고 20일(목)부터 조교사와 기수, 관리사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이번 구명운동은 기수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배휴준 기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수전원과 대부분의 조교사, 관리사들이 동참하고 있어 서명인이 6백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검찰측과 한국마사회에 김효섭·김정년 기수의 선처를 호소하는 한편, 이번 기회에 경마부정의 정확한 개념이 잡혔으면 하는 바램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이번 구명운동을 주도한 배휴준 기수는 “죄는 밉지만 이미 상당 시간이 지난 일인데다, 본인들이 많이 뉘우치고 있어 정상참작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탄원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배휴준 기수는 탄원서에 모든 조교사·기수·마필관리사들의 서명을 받아 담당판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년 기수는 기소가 된 상태이고 김효섭 기수는 혐의내용을 계속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