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금지 약물 투여로 43조(윤종현 조교사)의 해체가 불가피해졌다.
한국마사회는 ‘선익스프레스’에서 금지약물인 캐토프로핀이 경주 후 검출돼 수원 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결과 43조 윤종현 조교사는 관절염 치료를 위해 경주마에게 약물을 투여, 경주에 출전시킨 것으로 밝혔다.
캐토프로핀은 진통소염제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평소 관절염이 있었던 ‘선익스프레스’는 출전 당시 치료중에 있었고 경주를 앞둔 시점에서 윤조교사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캐토프로핀을 ‘선익스프레스’에게 투여한 것이다.
소염진통제는 비단 경마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경주전 사용을 금지하는 약물이다.
한편 지난 98년 약물 투여로 마방 해체됐던 11조는 투여된 경과를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에 무혐의로 처리됐으며 다만 공정성 확보를 위해 3개월 동안 마방이 해체되는 사례를 남겼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해당 조교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했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제재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