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코리안더비 출전마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핵돌풍’, ‘에스키모’, ‘합천’, ‘큰바위’, ‘단심’, ‘선봉대감’등 출전이 기대됐던 마필들이 모두 1차 등록을 마쳐 한판 대격돌을 벼르고 있다.
오는 5월21일(일) 1400m 별정ⅢA 방식으로 펼쳐지는 코리안더비는 그랑프리와 더불어 1억6천만원이라는 최고의 상금을 자랑한다.
대회 규모에 맞게 15두가 출전 의지를 밝힌 이번 대회는 2마리를 동반 출전시킨 53조와 16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각각 ‘핵돌풍’‘에스키모’‘큰바위’‘합천’등의 내로라하는 능력마를 출전시키며 더비석권에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여타 도전마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제3회 코리안더비는 지금까지 펼쳐져 왔던 대회보다 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전망이다.
제1회 코리안오크스배에서 일취월장한 기량을 발휘했던 36조의 ‘선봉대감’, 2세마 특별경주에서 이미 우위를 점령했던 12조의 ‘단심’, 순발력 탁월한 49조의 ‘솔마루’등이 하루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으므로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측을 금물케 한다.
코리안더비는 국산마 생산 장려와 조기 활용을 목적으로 지난 98년부터 시행됐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부와 명예 그리고 전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