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현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25일(목)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경마전반에 대한 개혁 추진과 향후 경마발전을 위한 방안을 밝혔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서회장은 지난 3월 9일 수립 추진중인 ‘7대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마사회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 한편, 마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담반(반장, 조상록 기획실장) 형식의 『경영혁신 기획단』을 5월 18일 설치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영혁신 기획단』은 ‘경마제도 개혁반’,‘조직개편반’,‘법령추진반’,‘국제대회 유치 추진반’등 4개반 33명으로 편성 운영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활동할 예정이다.
『경영혁신 기획단』에서는 잠재된 마사회의 내부역량을 최대한 발휘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 모델을 구축해 고객 만족 경영 조직체계의 틀을 정비한다는 목표로 ‘조직개편’을 수립하게 된다. 그리고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을 책임 경영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불합리한 법령·정관 및 규정 정비’안을 만들어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 관련단체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경마상금을 총액책정방식으로 전환하는 ‘경마상금 체계개선’, 아시아 경마회의와 국제경마대회 유치를 추진하게 된다.
서회장은 또 6월중 경마의 발전과 마사회의 운영에 관한 자문기관 성격의 『경마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경마발전위원은 식견과 덕망을 겸비한 인사로 구성하는 한편 운영의 묘를 잘 살려 경마의 위상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회장은 경마팬을 위한 서비스 개선은 언제나 당면과제로 삼아 꾸준하게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3월 마련한 ‘종합서비스 개선안’을 토대로 올해중 팬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회장은 “5.7 경마중단 사태를 계기로 여러 경마관련 단체 사이에서 경마쇄신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현 시점에서 마사회와 한국 경마의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비전제시와 솔선수범의 리더쉽이 무엇보다 긴요하며, 방향이 잡힌만큼 이제부터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보며 전구성원을 독려하되 자신이 개혁의 맨 앞자리에 설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한 기자들은 낮은 환급률 인상과 경정·경륜 등 경쟁산업 대두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공세를 펴기도 했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