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기념경주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남북 분단이후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내일(11일) 『남북정상회담기념』경주를 갖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기념』경주는 분단 반세기 역사에 있어 가장 큰 성과이자 기념비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경마팬과 더불어 축하하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국민의 여망을 담은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간의 대치체제를 마감하고 협력과 화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서생현 마사회장의 제안으로 결정됐다.
마사회는 『남북정상회담기념』경주를 11일 일요일 7경주(국2군 3세이상, 1400m)로 시행하는데, 남북 정상간의 만남을 기념하는 뜻깊은 경주인 만큼 국산마 경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경주에는 ‘눈웃음’(8전2승), ‘에루화’(12전3승)을 비롯한 총 14두의 국산 2군마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기념경주에 앞서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에게 이번 기념경주의 취지를 설명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함께 기원할 예정이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