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 10연승 위업
6월 25일(일) 경주거리 1400m 제주산마 일반경주로 시행된 제8경주에 출전한 김보준 마주의 ‘
세계정상’은 김용섭 기수와 호흡을 맞춰 뛰어난 경주능력을 발휘하며 우승, 1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세계정상’은 지난해 12월 12일(일) 제6경주 우승이후 파죽의 10연승을 거두며 20전 18승 2위 1회의 전적으로 90%의 승률과 95%의 복승률을 기록했다.
‘세계정상’은 지난 3월 26일(일) 제주산마로 마종변경후 제주산마 중 비교적 적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주능력을 갖추고 있어 제주경마공원 경주마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용섭 기수, 4백승 고지 안착
김용섭 기수가 6월 25일(토) 경주거리 900m 제4경주로 시행된 제주산마 일반경주에서 우승하며 대망의 4백승 고지에 올랐다.
24일(토) 제2경주와 제10경주에 출전했으나 4백승 고지 등정에 실패한 김용섭은 그러나 25일 제4경주와 8경주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해 4백승 고지를 넘어설 수 있었다.
통산 4백승 달성은 지난 5월 20일 박병진 기수가 최초로 달성했으며 김용섭 기수는 제주경마공원에서 두 번째로 4백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장준환 기수, 3승 챙기며 다승 3위 도약
경마공원 3기 기수중 최다승을 올리고 있는 장준환 기수가 3승을 올리며 올 시즌 22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껑충 올랐다.
장준환은 경주거리 900m 시행된 토요일 경마 10경주를 석권한데 이어, 경주거리 800m로 열린 일요일 제1경주와 11경주를 차례로 우승, 무려 3승을 휩쓸었다. 이로써 장은 올 시즌 통산 22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수위를 맹추격하고 있다.

‘강력한’ 석패
재래마 절대강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강력한’이 66kg의 과중량과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
을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던지고 있다.
25일 경주거리 1200m 제7경주에 출전한 ‘강력한’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일단 역전에 성공한듯 보였으나 체력저하로 결승선 전방에서 ‘작전본부’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작전본부’는 지난 5월 20일(토) 제6경주 시 결승선을 1위로 도착한 ‘강력한’이 순위변경 처리돼 어부지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막판 뒷심으로 ‘강력한’을 꺾어 새로운 천적임을 과시했다.

기수·조교사, 기승계약 체결
6월 30일(금), 2000년 상반기 기승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상반기 경주성적에 따라 기수와 조교사간의 대폭적인 짝짓기가 이뤄졌다.
37명의 기수는 제주경마공원 20명의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신규로 체결하거나 연장하며 하반기 동안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하지만 20개 조에서 대폭 또는 소폭의 이동이 있는 것과는 달리 6조(장성종), 8조(고성동), 11조
(좌윤철), 12조(임용찬), 16조(김영래), 19조(김성오) 등 6개 조에서는 소속조 기수가 자리를 지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박기영 기수, 고액배당 펑펑
박기영 기수가 지난 25일(일) 제2경주와 7경주에서 우승하며 복승식 42.3배와 70.4배의 고액배당을 터뜨려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경주거리 900m로 시행된 일요일 제2경주에서 ‘역사창조’에 기승한 박기영은 단승식 47.8배와 복승식 42.3배의 고액배당을 터뜨린데 이어, 경주거리 1200m로 시행된 제7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강력한’을 코차로 제치며 우승해 단승식 33.3배와 연승식 33.9배, 복승식 70.4배의 배당을 선사했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