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조선배 특별경주 열려
- 총상금 8천만원, 국산 3세이상 암말 8두 출전
- ‘에스키모’, ‘여걸’, ‘사랑과꿈’ 치열한 우승 다툼

〈표〉 디지털조선배 출전마 명단
마    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부담중량 수득상금(원)
오랜친구    한  암   4  윤치운  56kg   31,851
에스키모    한  암   3  김문갑  53kg   23,265
우리마음    한  암   4  김일성  56kg   32,053
용사위      한  암   4  배대선  55kg   28,474
최대명수    한  암   4  김양선  55kg   28,828
여걸        한  암   4  신우철  55kg   53,751
사랑과꿈    한  암   4  신우철  56kg   35,175
미호빅뱅    한  암   5  김재복  55kg   26,259

“국산 암말의 최강자를 가리자!”
본격적인 야간경마 시즌과 발맞춰, 오늘 제10경주에서는 디지털조선배 특별경주가 펼쳐진다. 국산 3세 이상 암말만이 출전 자격을 얻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천만원, 1800m 별정ⅣA 방식으로 모두 8두의 마필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산 암말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자당’(4, 암)과 관록의 ‘당대제일’(8, 암), 코리안오크스 우승마인 ‘선봉대감’(3, 암) 등이 출전하지 않아 재미는 다소 반감됐지만 ‘에스키모’, ‘사랑과꿈’, ‘여걸’ 등 최근 상승세의 국산 암말들이 출전해 우승 상금 4천4백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태세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에스키모’는 코리안오크스 2위와 코리안더비 3위로 번번이 남긴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분풀이하겠다는 각오다. 경주 방식이 3세마에게 유리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가장 가벼운 53kg의 부담중량도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4조 마방에서 동반 출전한 ‘여걸’과 ‘사랑과꿈’이 강력히 도전하는 상대마. 일단은 최근 국산 1군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걸’이 초반 선행작전으로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추입력이 막강한 ‘사랑과꿈’이 막판 반격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동반 출전한 만큼, 양동 작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꾸준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오랜친구’, ‘우리마음’, ‘최대명수’ 등의 도전 세력들도 결코 들러리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종반까지 끈질기게 가세할 복병마들로 꼽을 수 있다.
한여름 방의 환상적인 질주 ‘야간경마’. 4주간 매주 펼쳐지는 특별경주의 첫 신호탄인 디지털조선배의 패권은 누가 차지하게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