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야간경마 연일 신기록 경신
- 15만1백29명 경마사상 최다입장객 기록
- 매출액 5백51억5천여만원, 12경주로는 최고 매출

드디어 경마팬 수가 하루 15만명을 넘어섰다. 야간경마축제가 진행중인 과천 서울경마공원 입장객과 매출액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월 23일 야간경마를 관람하기 위해 경마공원 및 지점을 찾은 경마팬이 15만1백29명을 기록해 경마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이날 551억4천7백23만4천9백원의 매출액을 기록함으로써 13개 경주로 펼쳐졌던 7월 9일의 552억6천여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액을 보였다. 하지만 12개 경주로는 최고 기록.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야간경마의 열기는 첫 야간경마일이었던 7월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토요경마일임에도 불구하고 주간경마 일요일 입장인원에 버금가는 13만1천여명이 경마를 관전했고, 7월 16일 일요 야간경마일에는 14만6천여명이 입장해 최고 입장객 수를 보였다. 야간경마 2주째인 7월 22일 토요경마일에는 우천관계로 첫 주 토요경마일보다 줄어든 12만8천7백3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수치 역시 토요일 입장인원으로는 많은 편이었다.
지난해 경마는 한해동안 입장인원 1천만명을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해내는 관중동원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각광받았다. 지난해 야간경마시에도 최다관중 신기록이 이어져 야간경마가 경마대중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역시 경마역사상 처음으로 하루 15만명의 입장인원을 보임으로써 최고의 레저스포츠임을 확인시켰다. 여타 스포츠가 증감을 반복하는 동안에도 경마인구는 계속해서 급상승곡선을 보여왔고, 그 상승세는 아직도 무뎌지지 않고 있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

기수들 친선축구대회 개최
- 주암마사 기수들 역전승
2주간의 휴장기를 거치고 새롭게 하반기 경마일을 기다리는 기수들이 소속마방의 위치에 따라 편을 나눠 친목 축구대회를 가졌다.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경마공원내 축구장에서 있은 이번 행사에는 대부분의 기수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느슨했던 마음을 추스르고 기수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
고홍석 기수축구회(다크호스) 회장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 휴장기동안 소원했던 것을 풀고 새롭게 경마팬들게 멋진 모습을 보이자는 의미에서 준비되었다”고 밝혔다.
소속마방의 위치에 따라 주암과 삼포로 편을 나눈 두팀은 전반전 4대1로 삼포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들어 주암마사 기수들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결국 7대5로 주암마사 기수들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기수들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땀을 흘리며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서로간의 동지애를 확인했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