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천’, ‘정각산’ 내측사행으로 순위변경
- 각각 인기 1위, 2위마 순위변경으로 경마팬 희비교차
- 김태경, 강병은 기수는 각각 4일씩 기승정지

지난주 일요일 2경주와 9경주에서 각각 인기순위 1위, 2위마였던 ‘활력천’과 ‘정각산’이 내측사행으로 순위변경, 입상마가 뒤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먼저 2경주에 출전한 김태경 기수의 8번 ‘활력천’은 선행을 구사하며 무난히 1위로 통과했으나, 발주 후 약150m 지점에서 내측사행하여 3번 ‘라고’의 주행을 방해한 것으로 판명났다. 이로 인해 8번 ‘활력천’은 피해마 다음 순위인 3위로 변경, 입상마가 뒤바뀌며 복승식 11.2배의 짭짤한 배당이 터졌다.
한편 9경주에 출전한 강병은 기수의 4번 ‘정각산’은 막판 추입작전으로 2위로 통과했으나, 결승선 전방 약50m 지점에서 내측사행, 7번 ‘강건힘’의 주행을 방해하는 바람에 피해마 다음 순위인 5위로 순위변경됐다. 이에 따라 3위를 차지한 12번 ‘큰북’이 어부지리로 2위를 차지, 복승식 45.5배의 고액배당이 기록됐다.
두 번의 순위변경으로 인해 저배당이 짭짤한 중고배당으로 뒤바뀌었고, 이에 따라 경마팬들은 희비가 교차, 장내는 소란한 분위기였으나 재결방송과 함께 경주장면이 재방영되자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활력천’과 ‘정각산’에 기승한 김태경 기수와 강병은 기수는 각각 기승정지 4일씩의 처분을 받아 8월 27일 일요일 경마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