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군후 첫 출전하는 외산마 입상률 높다!!
■ 승군후 첫 출전 입상률 외국산마는 높고, 국산마는 낮아
■ 조교사별로는 안해양 조교사 최고..
경주마가 승군하자마자 첫 출전한 경주에서 2위 이내에 입상할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한국마사회가 올 들어 현재까지 승군한 말을 대상으로 승군후 첫 출전시의 성적을 조사한 결과, 총 438두 승군마중 첫 출전에서 2위이내 입상한 말은 모두 72두로 16.4%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 기간 전체 마필의 복승률인 18.0%에도 못 미치는 결과로, 승군마의 경우 상위군에서의 적응이 그리 쉽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산마의 경우는 총 176두 승군마중 승군후 첫 출전에서 2위내 입상한 말이 무려 37두에 달해 입상률이 21.0%로 오히려 전체 평균보다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내 이채롭다. 이는 전체 외국산마의 복승률 18.3%보다 높아 외국산마는 능력 있는 마필이 상위군에 가더라도 제몫을 해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군별로는 4군 승군마가 24.2%의 가장 높은 복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은 1군 승군마가 22.7%의 복승률로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산마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승군마의 첫 출전 입상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승군마는 올해 총 262두중 35두만이 승군후 첫 출전에서 입상에 성공, 복승률이 13.3%에 지나지 않아 국산마 전체 마필의 평균 복승률 17.7%보다 한참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조교사 별로는 안해양 조교사(26조)가 총 9두의 승군마중 첫 출전시 3두가 입상해 33.3%의 복승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고, 최혜식 조교사(39조)·박흥진(38조)·이인호(11조)·서범석(12조)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작 성 자 : 김대유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