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10경주 재결, 경마팬들 항의 빗발
- 재결, 자세한 경주 해설로 경마팬들 이해 도와

지난 9월 3일 일요경마 10경주 순위변경을 놓고 한국마사회 홈페이지(kra.co.kr)에 경마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는 외측사행으로 순위변경을 당한 김옥성 기수의 4번 ‘진보’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순위변경 처분은 부당하다는 것이 경마팬들의 주된 항의 내용이다. 먼저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에서 내측사행을 한 강병은 기수의 5번 ‘소리마당’ 때문에 불가피한 사행이었다는 것.
한편, 재결실에서는 이러한 항의에 대해서 곧바로 답변을 올려 재결 결정의 신뢰를 당부했다. “첫째, 4번 ‘진보’는 5번 ‘소리마당’의 사행을 인지하고 외측으로 진로를 전환했기 때문에 순위 변경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 둘째, 이후 김옥성 기수의 4번 ‘진보’는 계속해서 외측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마지막에 공간을 두고 추입을 시도한 장세한 기수의 3번 ‘오르페우스’의 주행을 방해했다.” 이 두 가지가 재결에서 밝히는 입장.
이번 심의는 경주 전개 자체가 애매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마팬들로써 이의를 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결에서도 이에 대해 곧바로 답변함으로써 경마팬들의 이해를 도와 한 단계 발전된 경마문화를 보여주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