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등 5명 기수‘농촌 일손 돕기’가져
⇒1박2일 밤줍기·벼베기 도와

기수들이 바쁜 농촌의 일손 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월)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천창기 기수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김택수, 김옥성, 고홍석 기수등 전현직 기수협회 임원들과  한창민 기수가 전남 구례 선동면 원달리를 방문해 가을걷이 한창인 농촌 일손을 도왔다.
월요일 경주마 새벽훈련을 마치고 서울을 출발, 오후에 상원마을에 도착한 기수들은 고단한 몸을 추스릴 겨를도 없이 밤줍기에 나섰고, 다음날 5백여평에 이르는 논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7시까지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며 벼베기를 도왔다.
비록 손에 굳은살이 생기고 몸은 피곤했지만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도왔다는 것에 참여한 기수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모자란 일손에 고민을 하던 농부는 멀리서 찾아준 기수들의 도움으로 거뜬하게 가을걷이의 상당부분을 마쳤고, 내일의 경주마 훈련을 위해 밤늦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기수들에게 단감을 한가득 선물했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를 제안했던 김택수 기수는 “바쁜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랬다”고 말하며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손에 박힌 굳은살을 보이며 몸은 지쳤지만 너무나 보람된 일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다른 지역을 선정해 모든 기수들이 돌아가면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

우창구 기수 장인 별세
우창구 기수의 장인이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경주 동국대학교 대학병원 영안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3일. 고인에게 삼가 명복을 빈다.

천창기 기수 부상으로 결장
천창기 기수(기수협회 부회장)가 경마팬과 축구대회에서 입은 부상이 심해져 이번 주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해 매일 축구연습에 참여해온 천기수는 경마팬과 축구대회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는데, 메인경기였던 최종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천기수는 당시는 별다른 염려를 안했으나 이튿날 아픔이 심해 새벽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검사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번 주 출전을 할 수 없어 결국 경마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던 ‘당대제일’은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