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와 경마팬 벽 허무는데 일조했다고 평가
                                                                                                                                                                                                                                              서울경마장 기수협회(회장 홍대유)가 주최하고 경마문화신문에서 주관한 ‘기수와 경마팬과의 축구대회’가 끝난 후 많은 경마팬들로부터 감사의 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 11일 축구대회가 끝난 후 인터넷 한국마사회 사이트의 ‘기수에게 바란다’코너에는 많은 경마팬들의 글이 올라왔다.
‘토탈’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린 경마팬은 ‘너무나 좋았던 가을 축구대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체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기수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기수와의 대화속에서 기수의 삶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정당장’이라는 경마팬은 휴가를 내고 축구대회에 참석했는데 너무나 감격했다며,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그동안 기수들과 만나고 싶었던 소망을 풀었다며,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휴일에 행사를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또한 ‘찬스’라는 경마팬은 경마장을 다니면서 가장 즐거웠던 날이었다면서 서슴지 않고 경마팬의 질문에 답해주는 기수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이번 축구대회가 우리 경마를 진정 발전시키는 자리가 되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39조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경마팬은 축구대회에 참석해 기수들의 순수함을 느꼈다고 밝히고, 또한 ‘조교사에게 바란다’난을 통해서는 최혜식 조교사가 축구대회장에 참석한 것이 정말 뜻밖이었고, 만남과 대화를 통해 맏형의 이미지를 받았다고 했다.
스산한 날씨에서 진행된 축구대회였지만 경마역사상 처음으로 경마팬과 기수들이 직접 온몸을 부딪히며 경기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모든 경마팬들이 큰 의의를 부여했으며, 향후 경마관계자와 경마팬의 관계에 대해 규정짓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