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선정 10월 MVP 장세한
8승 차지하며 대약진

본지에서 선정하는 10월 MVP 기수에 장세한 기수가 선정됐다.
올해부터 ‘경마장의 꽃’ 기수들의 사기진작과 그 달에 가장 활약을 펼친 기수들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되었던 월간 기수MVP는 이번 호부터는 보다 공정한 기수 선정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투표와 본지 심사위원단의 선정을 50대50으로 산정, 최종 집계점수에 따라 선정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본지에서는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인터넷 경마문화신문(www.krj.co.kr)을 통해 심사위원단의 회의결과 선정된 6명(김경진, 김택수, 박태종, 배휴준, 장세한, 지하주 이상 가나다순)의 후보를 인터넷에 게재, 경마팬 투표를 실시했다. 또한 10월 경마가 모두 끝난 후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한 MVP선정을 했다.
인터넷을 통한 경마팬 투표결과 총 292명의 경마팬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비록 10월 마지막주 경마일에 나서지 못했지만 평소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박태종 기수와 배휴준 기수가 각각 80명과 67명에게 표를 얻어 점유율 27%, 22%로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복귀후 꾸준한 성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경진 기수가 59명의 팬에게 표를 얻어 20%의 득표를 했고, 장세한 기수는 58표, 지하주 기수 15표, 김택수 기수가 13표를 획득했다.
한편 본지 기자단 투표에서는 월말 경주가 끝난 후 박태종, 장세한, 김경진 기수를 최종 월간MVP 후보로 선정하고 투표한 결과 비록 월말경주에서 1승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10월 한달 8승을 올리며 분전한 장세한 기수가 88%의 득표를 얻음으로써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결국 인터넷투표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심사위원단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장세한 기수가 본지 선정 10월 MVP기수에 선정됐다.
기수생활 14년째인 장세한 기수는 13기 동기생들의 대활약에 다소 빛이 가려있지만 현재까지 254승을 기록중인 베테랑 기수로 특히 추입마에 기승술이 뛰어나 많은 경마팬을 확보하고 있다.
평소 한달에 3승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장기수는 10월 1일 3경주에서 ‘운암사’에 기승, 첫 승을 달성한 이후 한 주동안 주춤했으나 14일부터 하루 2승 정도를 유지하면서 최상의 페이스를 이으면서 10월 최다승을 기록했다.
그는 평소 말이 적은 편이지만 자신의 주장은 확실하게 펼줄 아는 당찬 기수다. 또한 축구사랑이 남달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을 차는 축구매니아다.
현재까지 그가 차지한 경마대회만 해도 5개나 된다. 92년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호동왕자’로 첫 경마대회 패권을 차지했고, 이후 97년 AJC트로피, 98년 스포츠서울, 99년 마주협회장배와 일간스포츠가 그의 차지가 됐다.
신세대 기수들이 대도약을 하는 가운데 중진기수들이 아직은 아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음을 보여준  장세한 기수, 그의 변함없는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권순옥 차장대우】
(인터넷 투표 결과)
기수명  득표수  득표비율  10월 전적
박태종   80     27%   31/7/5/2
배휴준   67     22%   6/3/1/1
김경진   59     20%   33/5/3/0
장세한   58     19%   32/8/4/3
지하주   15     5%    20/5/2/8
김택수   13     4%    16/4/0/5  

장세한 인터뷰

― 본지 10월MVP에 선정 된 것을 축하한다. 최근 활약이 대단한데
▲ 우선 감사한다. 기수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MVP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 컨디션 변화는 없었는데, 레이스 운이 좋았다. 특히 생각지도 못했던 마필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 큰 힘이 됐다.
― 추입형 기수로 인식되고 있는데 본인의 의견은
▲ 말을 편하게 해준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초반 강한 추진을 하지 않는 편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각질대로 기승하고 있는 것이다.
― 향후 계획을 밝힌다면
▲ 지난해 정도의 성적을 올렸으면 하는 것이 남은 계획이고, 사고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서 팬들이 좋아하고 사랑받는 기수가 되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