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아일보배 - ‘자당’, ‘그로브레이디’ 진정한 여왕을 가리자!!
- ‘자당’, 스포츠조선배에 이어 암말대회 우승 노려
- ‘그로브레이디’, 일간스포츠배에 이어 암말대회 우승 노려
- ‘도심’, 능력 검증되지 않아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듯
경주거리 1400m에 총상금 8천만원이 걸려 있는 암말들의 잔치, 제4회 동아일보배 경마대회가 오늘 펼쳐진다.
모두 7마리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동아일보배 경마대회는 올해 펼쳐진 2번의 암말 대회에서 각각 패권을 거머쥔 국산 최고의 암말 ‘자당’과 외국산 최고의 암말인 ‘그로브레이디’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펼쳐지는 암말 경마대회인 만큼, 이들중 누가 진정한 암말 챔피언인가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 외국산 암말 강자들을 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자당’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적정거리인 1400m에 출전하고 있고, 국산마 감량 2kg이 있어 58kg이란 비교적 가뿐한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출전하게된다. 비록 단거리인 1400m이기 때문에 여타 선행마들과의 초반 몸싸움은 불가피한 형국이지만, 지금까지 뛰어온 전력으로 미루어 충분히 극복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올해만 세 번째 경마대회의 타이틀을 노리는 ‘자당’은 만약 이번에 우승할 경우, 경마대회 4관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데뷔후 16회 연속 입상으로 ‘울프사일런서’의 16회 연속 기록과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자당’에 강력하게 도전하는 마필은 역시 ‘그로브레이디’다. 데뷔후 7전 6승 2위 1회로 100%의 복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지난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는 상승세에 있다. 탁월한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하고 있고, 날이 갈수록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어 ‘자당’과는 좋은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순발력은 ‘자당’에게 밀릴지 모르겠지만, 초반 ‘자당’에게 큰 차이로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다면 충분히 막판 역전시킬 수 있는 끈기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들 둘에게는 조금 벅찬 느낌이지만, 신예 ‘도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데뷔후 4전 4승을 거두고 있는 ‘도심’은 아직까지 실전에서 단 한번도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았다는데서 2강 구도를 위협할 수 있는 최대의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출발지도 1번 게이트로 상당히 유리하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54kg의 부담중량도 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신예 ‘플루이드’와 ‘그린트리’ 역시 첫 출전한 경마대회에서 들러리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전망이며, 기존마들중에서 출전한 ‘러브이즈블라인드’와 ‘송도삼절’ 등은 비록 전력은 한 수 아래지만 7마리만이 조촐하게 출전했기 때문에 충분히 순위권내 진입은 가능하다는 분석하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이번 동아일보배 경마대회는 암말 최강자인 국산마 ‘자당’과 외국산마 ‘그로브레이디’의 출전 덕에 여타 마필들이 출전을 기피해 7만이 조촐하게 경주에 출전했다. 큰 경마대회치곤 적은 두수의 출전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감도 있지만, 각각 올해 암말 대회를 한번씩 거머줬던 ‘자당’과 ‘그로브레이디’의 한판 승부가 최고 볼꺼리로 작용할 전망이며, 잠재력있는 신예 ‘도심’의 능력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도심 - 4전 4승의 상승세, “이젠 강자와 겨뤄보고 싶다”
▲프로필: 호주산, 3세, 암말
▲총전적: 4전 4승(복승률 100%)
▲주요성적: 경마대회 첫 출전
▲기수: 박수홍 기수(16조)
▲조교사: 박원선 조교사(16조)
▲부담중량: 54kg
▲총상금: 천9백36만원
▲출사표:
4전 4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는 경주마로 어차피 싸워야할 강자들과 겨뤄보기 위해서 출전했다.
마필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가능하다면 선행작전으로 경주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물론, ‘자당’과 ‘그로브레이디’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초반의 힘 겨루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며 상황에 맞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다. 큰 경마대회답게 상대가 쟁쟁하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 〈인터뷰: 박원선 조교사〉
그린트리 - 능력상 힘겨운 승부 예상, “경험을 쌓겠다”
▲프로필: 뉴질랜드산, 4세, 암말
▲총전적: 7전 4승 2위 1회(복승률 71.3%)
▲주요성적: 경마대회 첫 출전
▲기수: 김동균 기수(39조)
▲조교사: 김정진 조교사(10조)
▲부담중량: 55kg
▲총상금: 2천2백8만원
▲출사표:
아직 3군 경주마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갖기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측면에서 출전했다.
마필 능력상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며, 무리한 욕심은 내지 않는다. 기승하는 김동균 기수가 직접 훈련을 담당했으며, 전반적인 마필의 컨디션은 양호한 편이다.
출전마가 7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순위권 정도는 가능하단 판단하에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겠다. 〈인터뷰: 10조 김학수 조교보〉
그로브레이디 - 마필 컨디션 상승세,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프로필: 호주산, 5세, 암말
▲총전적: 7전 6승 2위 1회(복승률 100%)
▲주요성적: 00’ 일간스포츠배 우승
▲기수: 오명섭 기수(13조)
▲조교사: 이희영 조교사(13조)
▲부담중량: 57kg
▲총상금: 4천85만원
▲출사표:
지난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시 한번 경마대회에 도전한다.
소속조 조교승인이 훈련을 담당했는데, 컨디션은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발빠른 선행형 경주마가 많기 때문에 굳이 힘겹게 선행 싸움을 하기보다는 당일 경주 상황에 맞게 기승할 생각이다.
최선의 노력으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나와줄 것으로 믿는다. 〈인터뷰: 오명섭 기수〉
플루이드 -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 “컨디션 베스트”
▲프로필: 호주산, 3세, 암말
▲총전적: 7전 3승 2위 1회(복승률 57.1%)
▲주요성적: 경마대회 첫 출전
▲기수: 김혜성 기수(9조)
▲조교사: 지용훈 조교사(9조)
▲부담중량: 54kg
▲총상금: 천7백55만원
▲출사표:
마필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면이 있지만 예상외로 마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
훈련은 소속조 조교보가 해 왔으며, 경주를 앞두고 전반적인 준비 상태는 좋은 편이다. 선입형 마필이라 선입작전을 기본으로 막판 역전을 노려볼 것이다.
1400m 경주는 곧 잘 뛰어주는 마필이고, 출전 두수도 적기 때문에 순위권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뷰: 김혜성 기수〉
러브이즈블라인드 - 1400m는 적정거리,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
▲프로필: 뉴질랜드산, 5세, 암말
▲총전적: 13전 7승 2위 1회(복승률 61.5%)
▲주요성적: 00’ 일간스포츠배 6위
▲기수: 고성이 기수(49조)
▲조교사: 지용철 조교사(49조)
▲부담중량: 57kg
▲총상금: 5천12만원
▲출사표:
이번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기다렸던 경주마다.
선행 작전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뛰어난 선행마가 많고 부담중량이 57kg으로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초반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직전경주 예시장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회복하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1400m는 적정 거리라고 판단되지만,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큰 경마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인터뷰: 고성이 기수〉
송도삼절 - 최근 상승세 전력, “전력 승부로 도전해보겠다.”
▲프로필: 뉴질랜드산, 4세, 암말
▲총전적: 14전 5승 (복승률 35.7%)
▲주요성적: 99’ 동아일보배 7위
▲기수: 박태종 기수(38조)
▲조교사: 신우철 조교사(34조)
▲부담중량: 55kg
▲총상금: 2천8백27만원
▲출사표:
직전경주에서 그간의 부진을 떨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경마대회에 출전하게됐다.
전반적인 컨디션도 최근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마필의 능력상 1400m는 적정거리라고 판단된다. 워낙 쟁쟁한 강자가 많기 때문에 큰 욕심을 내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지만, 큰 경마대회인 만큼 전력 승부로 도전해보겠다.
훈련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인터뷰: 34조 박기철 조교보〉
자당 - 경마대회 4관왕 도전, “1400m 기록 경신도 노린다”
▲프로필: 한국산, 4세, 암말
▲총전적: 15전 12승 2위 3회(복승률 100%)
▲주요성적: 00’ 스포츠조선배 우승, 00’ 뚝섬배 우승
▲기수: 신형철 기수(29조)
▲조교사: 강윤식 조교사(29조)
▲부담중량: 58kg
▲총상금: 1억3천8백50만원
▲출사표:
경마대회 4관왕에 도전하는데, 전반적인 준비 상태는 좋은 편이다.
외국산마 경주에 출전하기 때문에 58kg이라는 부담중량의 이점도 있고, 이러한 이점을 노리고 1400m 기록 경신도 도전할 생각이다. 다만, 최근 모래가 보충되며 주로가 무거워진 것이 기록 단축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전반적으로 선행마가 많긴 하지만, ‘자당’도 스타트가 빠르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그로브레이디’ 정도가 상대마로 보여진다. 〈인터뷰: 29조 이이근 조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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