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마 특별경주 - ‘자상’, ‘금은동’, ‘정안장군’ 치열한 우승 다툼!
- 단독 선행의 ‘눈웃음’, 최근 상승세의 ‘진광풍’ 강력한 도전

〈표〉 경매마 특별경주 출전마 명단
마   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  주 부담중량 경매가(만원)
눈웃음       한  수   3  임형규 이기선  55kg     2,190
백두거인     한  수   3  강승영 조진환  55kg     1,540
자상         한  암   3  양재철 이석태  55kg     1,310
자유만끽     한  암   3  김점오 조용희  54kg     1,300
금은동       한  암   3  고옥봉 전좌식  54kg     1,750
정안장군     한  암   3  김대근 유병옥  55kg     1,560
집대성       한  수   3  최혜식 박정열  55kg     2,560
진광풍       한  암   3  김춘근 이윤화  54kg     1,860
글로벌스타   한  암   3  지용철 이수길  54kg     2,880
찰나         한  암   3  김충근 권길상  54kg     1,350

국산 3세 경매마 특별경주가 내일 펼쳐진다.
1800m 별정경주로 펼쳐지는 이번 경매마 특별경주는 지난해 경매를 통해서 들어온 경주마를 대상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경매낙찰가와 혈통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3세마 특별경주는 총상금 8천만원(우승상금 4천4백만원)으로 출전마 대부분이 지난해 5월19일 1차 경매를 통해 들어온 3세마들로 구성돼 있다.
출전마중 우승 후보마로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 ‘정안장군’, 과천벌 최고의 국산마 ‘자당’의 동생인 ‘자상’, 박태종 기수와 최고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금은동’, 막강한 도주력으로 경주 주도할 ‘눈웃음’,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진광풍’ 등이 치열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경매마 특별경주인 만큼 경매 낙찰가도 관심거리다. ‘진광풍’을 제외하곤 모두 99년도 1차 경매마인 이들중 가장 비싼 낙찰가를 기록했던 경주마는 ‘글로벌스타’. 무려 2천8백8신만원의 경매가로 지난해 1차경매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12전 1승의 초라한 성적에 아직까지 3군에서 머물고 있고, 오히려 인기를 모을 ‘자상’과 ‘정안장군’은 낙찰가 1천3백만원과 1천5백만원으로 출전마중 낙찰가 하위권에 속해 낙찰가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지난주 SBS배 경마대회와 똑같은 국산 3세마 경주라는 점에서 최고의 3세마들은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그 만큼 엇비슷한 경주마들의 출전으로 경주는 박진감이 넘칠 전망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