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우승 뒷풀이는 단감?
동아일보배 우승으로 한 해 3관왕에 오른 ‘자당’이 그동안 경마공원내 마방의 전통이 되어버린 뒷풀이에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다른 마방과 마사회 관련부서에 단감을 한 박스씩 선물한 것.
벌써 두 번째 우승 뒷풀이를 했던 차라 또다시 우승 뒷풀이를 하기는 다소 어색했던지 한 관리사의 부모님이 수확한 단감을 구매해 선물함으로서 뒷풀이를 대신한 것이다.
서울경마공원에 이 때문에 단감 풍년가를 불렀고, 단감을 나누면서 ‘자당’과 29조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편 단감 선물을 계획한 30조 관계자는 비용이 적게 들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더 많이 들었다면서도 얼굴에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

지난 7일(화)부터 과천 서울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되었던 제29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가 3일간의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비월경기 2개 분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7일 마장마술 경기가 있었는데, FEI CCI 1Star, FEI AG 1, FEI AG 2 등의 종목경기로 펼쳐졌다.
FEI CCI 1Star에서는 고등부에서 정욱, 대학부에서 이성호, 일반부에서 박재홍 선수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FEI AG 1 경기에서는 송상욱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FEI AG 2 경기에서는 신수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튿날에는 장애물 비월경기중 속도장애물 비월경기와 중장애물(준마 A,B)가 열렸고,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은 중장애물(천마), 대장애물 경기가 펼쳐졌다.
속도장애물 비월경기에서는 학생부에서 안소연, 일반부에서는 손봉각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중장애물 준마A에서는 초·중등부에서 최혜미, 고등·대학·일반부에선 송찬주 선수가 1위를 기록했다. 중장애물 준마B에선 양희원 선수 우승을 차지했다. 중장애물 천마급 학생부에선 유석준, 일반부에선 양희원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비월경기 최대 이벤트인 대장애물 경기에서는 손봉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승마대회에선 송상욱, 신수진, 손봉각 등이 소속된 삼성전자승마단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 승마단을 창설한 한국마사회승마단의 도약이 눈에 띄었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