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특별경주 - ‘국선장군’, 마지막 한발로 승부 갈랐다!
한국판 쥬비나일 경주, MBC배 특별경주에서 2세 수말인 ‘국선장군’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번 게이트를 달고 출전한 ‘국선장군’은 출전마중 가장 순발력이 좋았던 6번 ‘해달네’ 때문에 중위권에서 경주를 펼쳤다. 시종일관 편안하게 인코스에서 경제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그 결과 앞선 ‘해달네’가 지구력 부족으로 막판 무너지는 틈을 타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
단승식 15.5배로 출전마 7두중 인기 최하위권에 속해 경주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국선장군’은 이로써 초대 MBC배 타이틀을 차지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4천4백만원을 거머쥐었고, 내년도 3세마 경마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국선장군’과 더불어 크게 인기를 모으지 못했던 3번 ‘으뜸왕’은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선두권에 합류해 최선을 다하며 2위를 차지, 비인기마들이 1위, 2위를 독차지했다. 복승식 배당은 69.2배였고, 쌍승식 배당은 1백46.9배의 고액배당이 터졌다.
최고 인기를 모았던 6번 ‘해달네’는 순발력으로 경주를 주도했으나 지구력 부족으로 무너지며 3위를 차지하는 아쉬움을 남겼고, 2전 2승을 차지하며 상승세에 있었던 7번 ‘비호돌이’는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5위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국회위원 강신성일씨와 탤런트 엄앵란씨가 참여해 눈낄을 모았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지하주 기수 인터뷰
- 레이스 운이 많이 따랐다!
- 우승 소감은
▲ 경주전 상대가 막강했기 때문에 우승한다는 장담은 못했다. 순위권이라도 기록하겠다는 생각으로 경주에 임했는데 의외로 레이스가 잘 풀렸다.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
- 어떤 식으로 경주를 전개했는지
▲ 상대마들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을 해서 3-4번째 정도로 쫓아가다가 4코너 이후에 추입한다는 작전으로 경주에 임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편하게 뒤쫓아갔고 100m정도를 남겨놓고는 다른 마필의 상태를 봤을 때, 우승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SPONSOR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