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 최고 인기마로 “우뚝”
―경마팬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 ‘새강자’ 앞지르고 1위 차지
―출전 어려운 ‘새강자’는 1백80여표 차이로 2위
―시들지 않는 노익장의 ‘신세대’도 당당히 4위 차지, “팬들 사랑 실감”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자당’이 과천벌 최고 인기마로 우뚝 섰다.
지난달 20일(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그랑프리 출전마 인기투표와 26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현장 투표에서 ‘자당’은 총 1만9천5백74표의 유효표 가운데 3천47표를 획득해 2천8백22표에 그친 ‘새강자’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기투표 1위와 그랑프리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새강자’는 인기투표를 앞두고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생각보다 적은 득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경마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활약을 보였던 ‘즐거운파티’(773표)도 선전하며 6위에 올라 상위 10두 가운데 국산마만 3두가 포함됐고 외국산마 중에서는 지난 문화관광부 장관배에서 쟁쟁한 강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는 ‘다함께’(1771표)가 3백여표 차이로 ‘신세대’(1410표)를 제압, 3위에 올랐다.
3년 연속 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 있는 관록의 ‘신세대’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확인하며 4위에 올랐고 그 뒤를 ‘스트라이크테러’(1070표)와 ‘즐거운파티’, ‘더스파이커’(718표), ‘인모션’(715표)등이 따랐다.
신예마 중에서는 지난 SBS배를 석권하며 제2의 ‘새강자’로 떠오른 ‘합천’(527표)이 1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일간스포츠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그로브레이디’(503표)와 올해의 더비, 코리안옥스 등을 차지했던 ‘핵돌풍’(445표), ‘선봉대감’(213표)등은 각각 16위와 22위에 올랐다.
마사회 핸디캡 전문위원들이 올 해 기록된 성적을 위주로 총 26두를 선정, 그 중 팬들의 인기투표에서 상위에 랭크된 경주마는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며 12월 1일(금) 1차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오는 8일(금)의 2차 등록과 14일(금)의 3차 등록까지 마치게 되면 17일(일) 제8경주에서 최장거리인 2300m로 올 해의 최고마를 가리게 된다.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지는 그랑프리는 총상금 1억6천만원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규모의 대회이며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국산마 ‘새강자’가 ‘신세대’, ‘스트라이크테러’등 최강자들을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인기투표 결과>
―투표지 배부/30000, 총투표/19224, 유효투표/18487, 무표투표/737, 투표율/67.08%
인터넷 투표/900, 유효투표/887, 무효표/13, 총계/19374
순위 마명 득표수
1 자당 3047
2 새강자 2822
3 다함께 1771
4 신세대 1410
5 스트라이크테러 1070
6 즐거운파티 773
7 더스파이커 718
8 인모션 715
9 비산 709
10 클래식리절트 687
11 무비동자 646
12 포트오먼 619
13 합천 527
14 샤이닝타임 506
15 그로브레이디 503
16 핵돌풍 445
17 망나니 398
18 올웨이즈그레이 348
19 지킴이 338
20 배리씰 295
21 동틀때 262
22 선봉대감 213
23 오세아니안드림 181
24 프리윌링 170
25 탑버드 155
26 콤비네이션 59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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