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인구 2년 연속 1천만 돌파
―지난주 현재 1천1백만명 기록, 매출액도 더불어 증가
―경륜 휴장 덕에 지난주 일일 최고 매출액 기록

경마인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1천만명을 기록, 경마가 명실공히 국내 최대 레저스포츠임을 입증했다.
지난주 까지 집계된 입장인원을 살펴보면 90일 경마시행에 총 1천99만6천3백11명이 경마공원과 각 지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금년 경마가 마감되는 24일(일)에는 그 숫자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마팬 1천만 시대를 연 경마산업은 경쟁산업의 대두와 국내 경제 여건 등으로 인해 성장세는 다소 약화됐지만 경마 대중화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홍보 활동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마인구 증가와 더불어 매출액도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지난주 현재까지 집계된 매출액은 총 4조 5백억원으로 지난해 3조 1천억원에 비해 무려 30%나 신장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매년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던 경마 매출액은 올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야간 경마 기간 동안 팬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고 특히 지난주에는 경륜 휴장으로 인해 모처럼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는 경사까지 맞이해 올 해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일 평균 매출액 4백50억원, 하루 평균 입장인원 13만명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경마산업은 그러나 경주질 향상, 팬 서비스 확충, 경마정책 확립 등 체계적인 육성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경쟁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므로 경마 발전을 위한 개혁에도 게을리 해선 안될 것이라고 경마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