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민주당 대표 경마공원 방문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특별경주 시상식 참여

지난 10일 서영훈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과천 서울경마공원을 방문, 당일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특별경주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 자리한 서대표는 이날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직접하는 한편, 시상식이 끝난 후 경마팬에게 장미꽃을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경마공원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유명 정계인사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경마팬들은 많은 관심을 표명했는데, 한 경마팬은 이러한 정계인사들이 경마공원에 직접 자리한 것에 대해 앞으로 경마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경마가 시작된 이래 초기에는 대통령배 경마대회 및 국제경마대회를 개최해 위상을 높이기도 했으나 경마에 대한 인식기반이 취약해지면서 경마뿐만아니라 경마팬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팽배하게 된 암울한 시기를 보내야 했다.
한편 서대표의 시상식 참여를 지켜본 한 경마관계자는 그동안 경마가 다른 여타 스포츠를 능가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현재 국민들의 여가생활을 채워줄 수 있는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음을 정치권에서 인식해야 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동안 국가재정 보충의 수단이나 정치권 변화에 따른 인사행정의 한자리로 인식해왔던 자세를 바꿔 이제는 그들이 직접 경마공원을 방문해 현실을 인정하고 한해 1천만명을 넘어선 경마팬들의 권리에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서대표는 이날 서생현 한국마사회장의 초청을 받아 장재식 국회 예결위원장, 이재정 국회의원, 민경배 새천년민주당 상임위원과 함께 자리했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