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마문화상 시상식 10일 오전 11시 그린식당
―최우수 국산마에 ‘새강자’, 외산마 부문은 ‘포트오먼’
―고옥봉·박태종, 최우수 조교사 기수 영예 안아
―‘즐거운파티’와 공정경마운동연합은 공로상 수상
올 해로 3회째를 맞은 경마문화상 시상식이 오는 10일(수) 오전 11시 경마공원내 그린식당에서 열린다.
경마문화상은 한 해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조교사, 기수, 경주마 그리고 경마관계자 등을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진다.
올 해는 최우수 국산마와 외국산마, 최우수 조교사와 기수, 그리고 새롭게 신설된 공로상 2개까지 총 6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는 먼저 한 해 동안 활약상을 점검해 후보자를 선정한 후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인터넷 경마문화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경마문화신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최종 선정됐다.
최고의 국산마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국산마는 2000 그랑프리 우승마 ‘즐거운파티’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새강자’가 뽑혔으며, 최우수 외국산마는 올 경마대회 2관왕 ‘다함께’와 그랑프리 준우승마 ‘포트오먼’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포트오먼’의 수상으로 결정됐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한 고옥봉 조교사가 별 다른 이견없이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으며 기수 부문 역시 외로운 독주를 거듭하고 있는 박태종 기수가 압도적인 표차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경마문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한편, 올 해 새롭게 신설된 공로상 부문에서는 2000 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즐거운파티’가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고, 경마관계자로는 경마소비자 운동을 활발히 펼친 공정경마운동연합(대표/장룡)이 수상하게 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마문화상은 올 해 특히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수상자 결정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 중에서도 국산마와 외국산마 부문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최근의 흐름에 따라 경마팬 대상 인기투표는 물론 본지 심사위언단 심사에서도 마지막까지 혼전을 거듭해 누가 과연 영광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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