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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은 경주로 질？

경주 취소로 이어졌던 폭설과 한파의 여파가 경주로에 나타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경주로 부근에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지대가 낮은 곳에 물이 고이는 것.
현재 관람대 부근의 경주로는 큰 이상이 없지만, 마사지역과 경주로 옆에서 물이 흘려내리는 1∼2코너 부근은 물이 흥건히 고여 있는 상태다.
보전경주 시행으로 설 연휴를 반납하고 경주마 새벽훈련에 여념이 없는 경마관계자들은 날씨가 풀리면서 경주로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며 특히 2코너 부근이 심하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비해 다소 지대가 낮은 2코너 부근은 낮에 녹은 물이 채 배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밤이 되면서 얼어붙어 경주일까지 그 상태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경주중 시야확보 미비와 안전사고 등 위험이 예상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출 판 일 : 2001.01.27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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