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용 부문 절감되며 당기순이익 2천억원으로 “껑충”
―당기순이익의 50%가 축산발전기금…경마관계자, 경마발전에 기여하길 기대
지난해 6백34억원에 달했던 축산발전기금이 올 해는 껑충 뛰어 1천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갑수 농림부 장관은 8일(수)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경마 수익으로 발생되는 축산발전기금이 1천억원에 달했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마시행 결과 발생한 마사회의 당기순이익은 2천억원 가량이며 이중 50%가 축산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지난해 경마산업의 매출액은 4초6천억원 가량. 이중 세금공제 외에 마사회가 각종 적립금과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는 11%에 해당하는 5천60억원이었다. 그러나 전체 매출액의 7%로 예상됐던 비용과 법인세 부문이 절감되며 5%로 인하, 당기순이익이 2천억원에 육박하게 됐고 이에 따라 축산발전기금도 1천억원으로 껑충 뛴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해마다 경마산업의 성장속도에 가속이 붙는 것과 더불어 축산발전기금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교육세율 인상으로 마사회 수익금이 1% 하락함에 따라 축산발전기금을 비롯한 각종 사회공익환원을 위한 비용도 어느 정도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축산발전기금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마관계자들은 경마발전을 위한 경주마 생산농가 육성 지원, 직접적인 사회환원 노력 등을 위해 사용되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