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데뷔 이후 무패 행진(17연속 입상)을 구가했던 ‘자당’이 지난 일요일 제11경주에서 결국 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산1군, 1800m, 별정ⅠA 경주를 18전째로 맞이했던 ‘자당’은 총 9두의 출전마중 8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20일 맞수 ‘새강자’를 상대로 낙승을 거둬, 명실공히 국산마 최강임을 입증한 ‘자당’이 경마대회도 아닌 일반경주에서, 자신의 강점 거리인 1800m에서, 그것도 해볼만한 59kg의 부담중량으로 참패를 당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날 ‘자당’은 주특기인 선행 작전을 구사했으나 한때 타 마필에게 선두자리를 내주는 등 크게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승주로에서도 이렇다할 지구력을 발휘하지 못해 그를 믿었던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겨 줬다.
절대 인기를 모았던 ‘자당’이 입상에 실패하는 바람에 복승식 3백39.4배, 쌍승식 1천2백16.7배의 초고액배당이 터진 것은 물론이다. 이변의 주인공은 5세 암말인 ‘나란히’와 ‘베틀산’이 됐다.
이로써 ‘자당’은 복승률 100% 기록을, 기존 ‘울프사일런서’의 16연속 입상에서, 17연속으로 경신했고, ‘새강자’의 15연승에는 4승 미치지 못한 11연승으로 마감했다.
한편 경주 후 신형철 기수는 경주전개부적절(과도한 마필 제어)로 경마일 15일 동안 기승정지의 제재가 부여됐으며, 경마가 종료된 3월25일 밤, ‘자당’의 참패에 대한 경마팬들의 아쉬움의 글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http://www.kra.co.kr)를 가득 메웠으며, 특히 신형철 기수가 이에 대한 답변의 글을 게재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에서는 해당 조교사인 29조 강윤식 조교사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4, 11면 참조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