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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연구하는 습관으로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조교사로 꼽혀
구자흥 조교사가 갈망하던 값진 1승을 채워 의미 있는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100승의 주인공은 국산 4세마 ‘상감마마’다. 6월 26일 ‘아름다운우승’으로 통산 99승을 기록 후 한 달여가 지난 시점이라 ‘상감마마’의 우승은 값졌고, 의미가 있었다.
‘상감마마’는 구자흥 조교사의 통산 50승을 책임졌고, 통산 100승까지 책임져 소속 조에선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구자흥 조교사는 통산 100승을 달성 후 “100승 달성이야 5주간 염원하던 일이고, 그보단 ‘상감마마’가 부활했단 사실이 더욱 기뻤다. ‘상감마마’의 상태가 전보단 나아졌지만 외산마와의 경쟁이다보니 기대감은 낮을 수밖에 없어 우승의 의미가 남달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자흥 조교사는 경마와의 인연을 30년째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1987년 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승인, 조교보 등을 거쳤고, 2010년 4월 5일 렛츠런파크 서울 7조를 맡아 관리하고 있다.
구자흥 조교사는 이미 관리사로 활동할 당시에도 능력을 인정받았던 엘리트 경마인이다. 수치상의 성적면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지만 서울 7조의 경주마 전력을 감안해 볼 때 그의 평가는 달라진다. 구자흥 조교사는 데뷔 6년째 27승을 기록해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바 있다. 주목할 부분은 입상률이다. 구자흥 조교사는 2015년 25%의 입상률을 기록했고, 2016년에도 25.2%의 입상률을 기록 중이다. 여느 조교사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는 성적으로 평가된다. 매년 그렇듯 서울 7조의 위탁관리마는 신예마가 주를 이룬다. 주축이 될 우수한 상위급 경주마가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2015~2016년 구자흥 조교사가 기록한 25% 이상의 입상률의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고, 향후 그의 기대치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될 때까지 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구자흥 조교사,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고, 이를 현실화 하고 있는 구자흥 조교사의 앞날은 밝다.
<사진제공 = 렛츠런파크 서울 7조 구자흥 조교사>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