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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도심 속 피서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여름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이 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하게 구성됐다.
올해 워터페스티벌의 주요 변화는 에어슬라이드 전면 교체다. 새로 마련된 히어로 에어슬라이드와 캐릭터 슬라이드는 연령별로 분리 운영돼 안전성을 높였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이상을 나누어 물놀이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게 운영 측 설명이다.
또한, 간이 탈의실과 샤워실이 설치됐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그늘막과 실내 고객쉼터도 마련됐다. 올해는 쉼터 공간이 전년보다 크게 확대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단연 ‘물총싸움’이다. 물총싸움은 오전 11시부터 45분간, 오후 2시부터 동일한 방식으로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수질 관리를 위해 각 회차마다 15분간 휴식 시간도 마련됐다.
더비광장 좌측에 조성된 ‘슬레드힐’은 길이 90m, 경사 40도로 조성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한다. 키 110cm 이상 어린이는 단독 탑승이 가능하며, 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퍼니퍼니 워터페스티벌은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