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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는 지난 2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9경주(국산3등급, 1600m)에서 ‘베트캡틴(한, 수, 5세, 박정재 마주, 송문길 조교사)’과 호흡을 맞춰 1분41초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데뷔 9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15년 6월 데뷔해 첫해 18승을 올렸던 그는 이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2022년과 2023년 각각 14승, 지난해 18승을 기록했다. 총 1500번의 경주에서 100승을 쌓아 승률 6.7%를 기록했으며, 최근 1년간 171번의 출전 중 21승(승률 12.3%)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용호는 "명절 전에 100승을 하고 싶었었는데 팬분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좋은 시작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부상이 상당히 많았고, 코로나19로 경주 출전도 어렵고 공백 기간도 길어 힘들었다"며 "송문길 조교사님을 포함한 많은 조교사님들께서 도움을 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어진 10경주(혼합3등급, 1800m)에서는 조한별이 ‘럭키파티(한, 수, 4세, 럭키팜 마주, 박재우 조교사)’와 함께 1분56초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1일 99승을 기록한 이후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던 그는 이날 마침내 ‘아홉수’를 털어내며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2013년 6월 데뷔 후 2349번의 경주를 소화하며 승률 4.3%, 복승률 10.7%, 연승률 17.5%를 기록하고 있다. 긴 시간 꾸준한 노력으로 경기력의 완성도를 높이며 최근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한별은 "100승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너무 기쁘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항상 성적에 상관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수를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통산 100승을 달성한 두 기수의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