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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가 혹서기 교차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총 14개의 경주가 펼쳐졌다. 다실바 기수는 이 중 12개의 경주에 출전해 총 17.2km를 질주했으며, 6번의 1위와 2번의 2위를 기록해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다실바 기수의 우승 행진은 제2경주에서 `금아브리스크`를 타고 시작되었다. 이어 제3경주에서는 `나인티플러스`로 마지막 순간까지 뒤에 있다가 단숨에 치고 올라가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5경주에서는 ‘히어더퀸’에 기승해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 직선주로에서 여유 있게 독주하며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뒀다.
그의 기세는 계속되었다. 제10경주에서 ‘킹드래곤’을 타고 직선주로에서 상대를 제치며 승리한 그는, 제11경주에서 `러브킹이지`, 제12경주에서 `백두의꿈`을 타고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하루를 만들었다. 특히, 출발대에서부터 여러 차례 방해를 받았음에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전개해 결국 모든 경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실바 기수는 올해에만 54승을 기록하며, 현재 55승을 기록 중인 서승운 기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기수는 승률에서 거의 대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하반기 부경 경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