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청원경찰대 50명 응급처치원 자격증 획득
- 관람대내 응급환자 발생시 빠른 처치 기대
경마공원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일차적으로 접하게 되는 한국마사회 청원경찰대가 응급처치원 자격을 수료하게돼 응급환자 발생시 한층 빠른 응급처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바로 한국마사회 청원경찰대의 최장집 대장외 49명의 청원경찰대원이 오는 13일 응급처치원 자격수료증을 획득하게 된 것.
응급처치원 자격은 대한응급구조협회에서 지정한 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하고 실습을 거친 후 시험을 통해 자격요건을 심사하게 된다.
청원경찰대에서는 지난 96년부터 경마팬이 밀집하는 관람대 주변 사고방지 및 대비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던 중 청원경찰대 업무의 한 분야인 인명구조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안정한 조치를 위해 98년부터 전 대원들이 응급처치원 교육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동안 2년여에 걸쳐 응급처치원 교육을 받아온 청원경찰대원들은 이미 응급처치원이 되기 위한 요건인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으며, 모든 대원들이 시험에 통과해 수료증을 받게 되었다. 대원들은 2년에 걸쳐 수요일과 금요일 짬을 내어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청원경찰대원들은 응급처치원 자격을 알리는 뱃지를 달고 현장에서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마사회의 대외이미지 쇄신에 일조를 할 전망이다.
청원경찰대의 응급처치원 교육을 담당했던 전승철 응급구조사는 “힘든 업무에도 불구하고 청원경찰대 스스로가 응급처치원 교육에 전원 참석하고, 금번 응급처치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현장 최일선에 종사하는 청원경찰대가 앞으로 사고 발생시 빠르고 안전한 대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응급처치원 자격을 갖게 되는 한 청원경찰대원은 사고 발생시 가장 먼저 접하는 자신들이 응급처치를 하고, 그리고 그것에 대해 경마팬들이 신뢰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
최장집 청원경찰대장을 비롯한 50명의 마사회 청원경찰대는 오는 13일(수)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1층 시청각실에서 종합교육을 받은 후 응급처치교육 수료증을 받게 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