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노조, C 스포츠신문에 정식 항의>
항의 방문 비롯해 법적 대응도 불사, 강경 대응<
C 스포츠신문이 9월 25일자에 게재한 ‘S·C 현장르포’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에서는 ‘(마필관계자들이) 우승후보마에게 입상하지 못하도록 물을 잔뜩 먹여 출전시킨다’를 비롯해 부정경마 횡행과 난잡한 경마환경을 집중 보도했다.
이러한 기사에 대해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6일(금) 노사협의를 갖고 이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결정했다.
마사회는 일단 노조원의 서명이 기록된 항의서를 해당 기자와 신문사에 제출하는 것은 물론 항의성 전화, 법적 대응, 심지어는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노동조합의 이같은 대응은 언론사를 상대로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사회 한 관계자는 “국민의 눈과 귀를 대변하는 언론사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다소 부담스러우나 경마에 대한 사회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실과 동떨어진, 한마디로 경마계 전체를 폄하하는 기사 내용은 명백한 오류”라며 유감을 표시했고 이에 철저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마사회 노조는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해당 기자와 신문사를 항의 방문,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한편, 법적 자문 결과가 나오는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