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제일’, 대회 3번째 패권에 도전한다
- ‘즐거운파티’, 경마대회 2위 징크스 깬다!
- ‘합천’, 기량 급상승세로 최대 다크호스!!
| 순 | 마명 | 성별 | 연령 | 조교사 | 마주명 | 부담중량 |
| 1 | 용사위 | 암 | 4 | 배대선 | 양길순 | 51kg |
| 2 | 새강자 | 거 | 4 | 박원선 | 장석린 | 60kg |
| 3 | 합천 | 수 | 3 | 박원선 | 장석영 | 54kg |
| 4 | 당대제일 | 암 | 8 | 정지은 | 심상춘 | 58kg |
| 5 | 화과산 | 거 | 4 | 김춘근 | 이동언 | 54kg |
| 6 | 알부자 | 수 | 5 | 고옥봉 | 전좌식 | 56kg |
| 7 | 즐거운파티 | 암 | 4 | 박대흥 | 남승현 | 56kg |
| 8 | 노수정 | 거 | 8 | 김충근 | 정화섭 | 54kg |
| 9 | 관불산 | 수 | 7 | 이희영 | 곽영필 | 54kg |
“‘새강자’, 대회 2연패 문제없다!!”
총상금 1억2천만원을 놓고 경주거리 2000m, 별정ⅤA 방식으로 펼쳐지는 제5회 문화일보배 출전마 1차 등록마 명단이 드러났다.
모두 9두가 출전 신청을 마친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 1순위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산 최고의 강자 ‘새강자’. 비록 60kg으로 출전마중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짊어졌지만 이미 여러번 극복했던 부담중량이고, 상대 역시 다들 ‘새강자’가 이미 여유 있게 꺾었던 마필들이기 때문에 그의 우승에 이변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2위권 찾기가 더 관심사로 떠오른다. 관록의 ‘당대제일’, 경마대회 만년 2위마 ‘즐거운파티’, 떠오르는 신예 ‘합천’의 팽팽한 3파전 구도다.
먼저 ‘당대제일’은 문화일보배를 2번이나 거머쥐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산 명마. 비록 마령 8세의 노장이나 최근 국산 1군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또 다시 숙원인 경마대회 타이틀 쟁취에 실패한 ‘즐거운파티’도 만만치 않다. 물론 이번에도 ‘새강자’ 덕에 힘겨운 경주가 예상되지만 2위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기세다.
한편,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가 바로 유일한 3세마 ‘합천’이다. 지난 코리안더비 출전 이후 오랜만에 경마대회 문을 두드리는 ‘합천’은 비록 상대는 강하지만, 최근 국산 1군에서 상대마를 시종 여유 있게 제압하는 상승세에 있고, 부담중량도 가장 가벼운 54kg을 짊어져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이번 문화일보배는 국산마의 양대 버팀목인 ‘자당’이 출전하지 않아 ‘새강자’의 싱거운 독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팽팽한 3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당대제일’, ‘즐거운파티’, ‘합천’의 출전으로 2위 싸움은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