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영실기암 특별경주에서 박기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블루엔젤’이 우승하며 8백33만원의 우승상금와 30만원의 부가상금 등 총 8백63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날 제주경마공원 최장거리 1800m로 시행된 영실기암 특별경주에는 우승마 ‘블루엔젤’을 비롯해 ‘직진기’,‘환영만찬’등 제주경마공원 최고의 경주마가 총 출동하여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1위와 2위가 목차로 가려지고, 2위와 3위 역시 코차로 가려지는 등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전개돼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환영만찬’이 70kg의 과중한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으며 역시 관심을 끌었던 문성호 기수의 ‘직진기’도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이변이 속출, 복승식 38.1배의 두둑한 배당을 이끌어 냈다.

제주경마공원 외국인실 인기 상승
지난해 1월부터 설치돼 운영중인 제주경마공원의 외국인 관람실이 운영 2년째에 접어들며 관광 가이드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제도 등 경마공원의 적극적인 홍보전략에 힘입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운영 첫 해인 지난해 상반기 중 제주경마공원 외국인 관람실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천1백91명으로 일 평균 27명 수준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6월 18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81명 증가한 1천4백72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10일(토)에는 15평 남짓한 외국인 관람실에 무려 8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어 1천8백5만원의 마권을 구매하는 등 6월 들어 6일의 경마일 동안 총 3백35명이 이곳을 찾았다.
또한 관광시즌이 본격화되는 이번주부터 더 많은 외국인이 경마공원 외국인실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장기 조교사 40승으로 다승 선두

18조 민장기 조교사가 심태섭, 허회창 등 소속조 기수의 선전으로 5승을 추가하며 시즌 40승으로 다승 부문 선두에 나섰다.
조교사 다승부문 1위는 경주마 관리능력은 물로 소속조 기수들의 선전 여부에 달려있는데, 민장기 조교사 휘하의 심태섭 기수는 시즌 30승으로 다승 1위를 질주 중이며, 허회창 역시 15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9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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