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현 조교사 금지약물 관련 무혐의, 20일부로 업무 복귀>
―한국마사회 재정위원회 19일 열려, “2개월 16일간 면허 정지”
―약물 투여에 관한 지침 개정 필요
지난 5월 4일 경주마 ‘선익스프레스’의 금지약물 검출과 관련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던 윤종현 조교사(43조)가 20일 부로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
윤종현 조교사의 금지약물 검출과 관련해 수사를 맡았던 수원지검(담당검사/홍종호)은 19일 수사를 종료하고 “무혐의”를 최종 결론 내렸다.
검찰의 수사가 종료된 후 한국마사회는 19일 오전 11시 재정위원회(위원장/한창교 마사회 부회장)를 열어 관리소홀에 따른 면허정지 2개월 16일을 소급 적용, 이에 따라 윤종현 조교사는 20일 부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
윤종현 조교사는 지난 5월 4일 경주 후 약물검사를 통해 소속조 관리마인 ‘선익스프레스’에게서 금지약물인 캐토프로핀(진통소염제)이 검출됨에 따라 면허정지를 받는 한편, 한국마사회는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쟁점사항으로 떠오른 것은 ‘경주출전 9일전에는 각종 약물을 투여할 수 없다’는 경마시행 내부 지침. 이에 대해 윤종현 조교사는 평소 관절염을 앓았던 ‘선익스프레스’의 치료를 위해 “경주 출전 10일 이전에 약물을 투여했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실제로 수사과정에서 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생체실험을 실시한 결과, 경주 10일 이전에 투여한 약물일지라도 경주후 검출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무혐의가 확정될 수 있었다.
검찰 수사 결과가 무혐의로 확정됐고 마사회 재정위원회의 면허정지 기간도 종료됨으로써 윤종현 조교사는 20일부터 업무에 복귀, 경주마 관리를 재개했다.
한편, 이번 윤종현 조교사 일을 계기로 마사회는 금지약물에 관한 규정과 내부 지침을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 성 자 : 김대유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