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주로 1-4번이 잘 보인다”
98년부터 올 현재까지 야간조명 경주 분석
1번, 4번 입상률 제일 높아
한국마사회는 98년부터 지난주까지 시행된 야간경주중 야간조명이 점등된 후 치러지는 마지막 3개 경주만을 대상으로 게이트 번호별로 2위 이내의 입상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야간조명 경주 39개 가운데 1위와 2위마 78두 중 4번마가 12두로 15.4%의 입상률을 기록, 눈길을 끌고 있다.
조사 기간 중에 시행된 야간 조명경주 39회 가운데 1번 게이트가 11차례(입상률 14.1%), 2번 게이트가 8차례(10.3%), 3번 게이트가 9차례(11.5%), 4번 게이트가 12차례(15.4%), 5번 게이트가 6차례(7.7%), 6번 게이트가 8차례(10.3%), 7번 게이트가 2차례(2.6%), 8번 게이트가 6차례(7.7%), 9번 게이트가 4차례(5.1%), 10번 게이트와 11번 게이트가 각각 5차례(6.4%)씩 기록했고 특히 12번 게이트는 단 한번도 입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1번부터 4번까지의 인코스 게이트의 입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입상마 78두 중 1번부터 4번까지의 인코스를 배정받은 말이 입상한 경우는 40회로 무려 51%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자리싸움에 있어 인코스의 유리함이 야간경마 중에 극대화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인코스 선점이 곧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조사를 담당한 마사회 관계자는 밝혔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