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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팜 제주는 ‘포괄수가제’ 5월부터 본격 도입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전성원)는 2023년부터 단독으로 제주 경마에 투입되는 제주마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1990년부터 제주마의 보호·육성 및 축산·관광 진흥을 통한 제주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키 위해 경주마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 표준 경주마인 서러브레드에 비해 사양 관리나 조련 기술, 육성법 등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없어 그동안 관행적으로 농가 단위의 경험에 의존해 사육돼 왔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사육 방식의 과학·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비 1억2000만 원을 들여 11월까지 ‘경주용 제주마 사양 관리 및 생산·육성·조련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그간 연구 기본 계획과 연구단 선정을 완료했는데, 생산·육성·조련 부분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영양 및 사양관리 부분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돼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이들 연구가 단순 성과물 중심의 학술적 연구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생산 단위 농가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가 완료돼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체계적 사육 기준이 마련된다면 향후 제주경마 수준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박진감·스피드 면에서도 서러브레드 경마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측은 향후 연구 결과 적용을 위한 생산자 교육과 함께 연구 결과 자료 제작·배포, 지속적 농가 지도를 통해 제주마 경주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이현철)도 제주도 내 생산 농가들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진료의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포괄수가제’를 시범 운영을 한 뒤 5월부터 본격 도입한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하나의 질병에 대해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진료비만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제도로서 통상 사람에게 적용되고 있다.
포괄수가제 도입으로 수술 빈도가 가장 높은 관절경 수술은 기존 170만 원에서 210만 원까지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약 20~30%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제주마와 한라마의 경우 수술비 50%를 별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렛츠펀파크 제주는 ‘경주용 제주마 사양 관리 및 생산·육성·조련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